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일대에 건설되는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는, 총 발전용량은2,100MW(1,050MW X 2기) 규모로, 발전 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지어진다.
이번 수주 성공으로 두산중공업은 신보령 화력발전, 강릉안인화력(보일러/터빈), 고성하이화력(터빈), 신서천화력(터빈/발전기)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 1,000MW급 화력발전소 주기기를 공급하게 됐다.
1,000MW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USC)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 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를 말한다.
특히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를 줄이는 한편, 황산화물 등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시키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년 말 베트남에서 수주한 1조 8,000억 원 규모 응이손2(Nghi Son 2)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의 선수금 약 1억 7,000만 달러를 받고, 본격적인 건설 공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한국전력공사와 일본 마루베니 합작회사인 발주처 NS2PC로부터 착수지시서(NTP)를 받았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는 발주처와 베트남 정부의 계약 일정 지연에 따라 공사 착수가 연기돼 있었다.
응이손2 프로젝트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탱화 지역에 1,330MW급(665MWⅹ2) 규모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오는 2022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1,330MW급 화력발전소는 신형 원전 1기에 맞먹는 규모로, 베트남 4인 가구 기준 약 6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두산중공업은 오랜 기간 다져온 파트너십과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몽중2, 송하우1, 빈탄4 화력발전소 등 지난 2012년 이후 약 7조 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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