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국민의힘, 국회 경내서 집회 열고 "李대통령 내려오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국민의힘, 국회 경내서 집회 열고 "李대통령 내려오라"

장동혁 따라온 '부정선거' 팻말, 태극기·성조기 물결…'올공' 집회와 유사 풍경

국민의힘은 22일 국회에서 이재명 정부 '실정'을 규탄하는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최근 인사 검증 실패 등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에게 사실상 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구호 연호를 유도했다. 태극기를 든 참석자들이 장 대표의 선창에 맞춰 이 대통령을 향해 "나가라", "내려오라"고 외쳤다.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이날 국민의힘은 국회 본관 앞에서 이 같은 보고대회를 약 100분에 걸쳐 진행했다. 정부·여당의 △민생경제 △외교안보 △사법개혁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다. 당 소속 의원 109명 중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책실패·인사참사 대통령은 사죄하라', '민생파탄 헌정파괴 강력 규탄한다'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보인 것은 각종 크기의 태극기였다. 성조기도 곳곳에서 나부꼈다. 장 대표 팬클럽에서 만든 배지, 태극기·성조기를 부착한 모자, 극우 유튜버 전한길 씨가 제작한 것으로 알려진 태극기·성조기가 반반씩 그려진 우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응원 타올 등 다양한 '굿즈'가 포착됐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STOP THE STEAL' 구호를 새긴 모자를 쓰거나, '6.3 지방선거 원천 무효', '올림픽공원으로 모두 모이자' 등 문구를 손수 적은 앞치마를 두른 참석자도 있었다.

보고대회는 곳곳에서 6.3 지방선거 이후 장 대표가 자주 찾는 올림픽공원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이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정권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보고대회 시작 전, 지지자들의 돌발행동을 주시했다. 사회석에서 "행사 취지와 맞지 않는 피켓이나 현수막은 내려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여러 차례 공지했으나 행사 후반부로 갈수록 질서는 흐트러졌다.

참석자들은 장 대표의 등장과 발언 순서 때 가장 큰 환호를 보냈다. 정점식 원내대표와 장 대표에게 쓴소리한 주호영 의원 등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이도 있었다.

보고대회 마지막 연설 주자로 나선 장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이재명 정부는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집을 송두리째 무너뜨리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기본 기둥을 하나씩 무너뜨리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 임명, 단일종목 레버리지ETF 도입 강행, 부동산 정책, 농지 전수조사, 인사 검증 실패 등을 비판했고, "재판 재개"를 거세게 촉구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외치고 있다. '어쩌라고요', '나가라고', '내려오라고'"라며 참석자들에게 구호를 함께 외칠 것을 유도했다. "어쩌라고요", "나가라고", "내려오라고" 구호가 장내에 울려 퍼졌다. 격앙된 일부 지지자는 "탄핵하라"고 소리쳤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2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이재명 정권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정권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도희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