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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처리업무 때문" 광산구시설관리공단 경영평가 하위 등급 해명에 노조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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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처리업무 때문" 광산구시설관리공단 경영평가 하위 등급 해명에 노조 '반박'

동일업무 불구 평가 우수 시설공단 자료 공개…노조 "경영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라' 등급을 받았다.

이를 놓고 공단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노조는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24일 광산구시설관리공단 통합노동조합에 따르면 공단은 올해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77.93점을 받아 같은 유형 42개 기관 가운데 40위에 머물렀다. 2024년 41위, 지난해 40위에 이어 3년 연속 '라' 등급이다. 라 등급은 가~마 5개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등급으로, 75점 이상 80점 미만인 기관에 부여된다.

▲전남광주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 위치한 건물 전경ⓒ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이번 평가에 대해 공단은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을 주된 업무로 수행하는 광산구 시설관리공단이 일반적인 시설관리공단과 동일한 평가기준을 적용받으면서 경영평가에서 구조적으로 불리한 처우를 받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가 노동집약적이고 안전관리 부담이 크며, 사업 특성상 다른 시설관리공단과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 "그러나 그것이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의 경영평가 부진을 설명하는 만능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광산구시설관리공단과 마찬가지로 생활폐기물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을 예로 들었다.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2023년(2022년 실적)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았다.

결국 노조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 자체가 평가등급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업무를 수행하더라도 경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가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5개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결과ⓒ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무를 수행하는 전남광주 북구시설관리공단, 전남광주 서구시설관리공단, 안성시시설관리공단,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의 최근 5개년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서는 안성시시설관리공단은 2026년 '나' 등급, 여수시도시관리공단은 2023년 '나' 등급 이후 '다' 등급 유지, 전남광주 북구시설관리공단은 최근 3년 연속 '다' 등급이었다.

반면,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은 최근 3년 연속 '라' 등급을 기록했다.

노조는 "광산구는 경영층의 리더십, 전략 및 혁신, 조직·인사관리, 윤리경영 등 4개 핵심 경영관리 분야 및 경영관리분야 총정에서 모두 3개 공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경영평가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나치게 외부 요인으로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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