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보건복지부의 ‘2025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전국 군 단위 최초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아동보호 공공화가 본격 도입된 2020년 이후, 군 지역이 장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17개 시·도와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아동보호 체계 마련 정도, 위기아동 대응 역량, 지역 특성을 반영한 보호사업 등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이번 평가에서 완주군은 4개 영역 12개 항목 가운데 특히 아동보호 서비스의 촘촘한 구축과 군 단위에 맞춘 맞춤형 보호사업 발굴·추진, 현장 중심 우수사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완주군은 아동학대 대응과 사례관리를 통합한 지역 보호체계를 정비하고, 군 단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넓혀 왔다.
군 관계자는 “인구 규모가 작을수록 위기아동 조기 발굴은 더 어려워지는데, 이를 구조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아이 한 명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행정과 지역사회의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완주’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호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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