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정부 목표를 크게 웃도는 성적을 내며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전북도는 1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특교세 인센티브를 확보했고, 올해만 3억 8000만 원을 확보하게 됐다.
행안부 발표에 따르면 전북도의 상반기 집행률은 69.8%로 정부 목표치(64.5%)보다 5.3%포인트 높았다.
1분기 역시 목표 대비 3.3%포인트 초과한 41.8%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큰 소비·투자 분야에서 목표 대비 128.1%를 집행해 전국 2위에 올랐다.
전북도는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위축된 지역 경기 대응을 위해 재정을 ‘선제 집행’하는 전략을 펼쳐 왔다. 대규모 투자사업 공정률 점검, 부진 사업 원인 진단과 대책 보고회, 사전 행정절차 신속화 등을 통해 집행 속도를 끌어올린 것이 주요 배경으로 분석된다.
도는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재정 효율화도 강화했다. 반복적 이월·불용 사업을 정리하고 성과가 불분명한 사업을 조정했으며, 시설비 사업의 경우 필요한 비용만 반영해 내년 상반기 신속 집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방상윤 전북도 예산과장은 “지역 경제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 재정을 적극 투입한 결과가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며 “하반기에도 흐름을 이어가 지역 경제가 체감할 수 있는 재정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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