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에 입항한 컨테이너선에서 대량의 코카인이 또 다시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10일 부산신항에 접안한 몰타 국적의 컨테이너선(9만5390t급)에서 코카인 720kg이 발견됐다.
이는 1회 투약분인 0.03g을 기준으로 약 24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수사당국은 미국 마약단속국(DEA)에서 첩보를 전달받고 부산신항에 들어서려는 해당 선박을 수색했다.
해당 선박은 남미에서 출항했다. 마약 출처와 최종 목적지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신항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100kg 상당의 코카인이 적발됐다. 지난해 4월에는 유럽으로 향하던 코카인 33kg이 '배달 사고'로 부산신항에서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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