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남해고속도로서 갑작스런 폭설에 42중 추돌사고

45인승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가던 차 들이받아…11명 중경상

전남지역에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남해고속도로에서 차량 연쇄추돌사고가 일어났다.

18일 오전 10시40분께 전남 보성군 겸백면 남해고속도로 순천∼목포 방향 초암산 터널 인근에서 42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탑승자 등 11명(중상 1명·경상 1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전 10시47분 신고를 접수한 119는 오전 11시8분 현장에 도착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경찰은 45인승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앞서가던 차를 들이받았고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보성에는 이날 오전 3㎝의 눈이 내렸다.

▲ 18일 오전 10시 47분께 전남 보성군 남해고속도로 목포 방향 초암산터널 인근에서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며 42중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소방과 경찰 등 관계자들이 수습 중인 사고 현장.ⓒ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