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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한동훈, 바로 탄핵되면 이재명에 정권 헌납하기에 난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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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태 "한동훈, 바로 탄핵되면 이재명에 정권 헌납하기에 난감할 것"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현 상황이 "참 난감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유 전 총장은 5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계엄을 두고)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렇다고 탄핵으로 가는 게 정치적으로 이게 맞는 것이냐를 고려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바로 탄핵이 되면 정권을 이재명 대표에게 갖다 바친 헌납하는 일정이라고 보여진다"며 "그러니까 소위 자기들이 굉장히 사법적인 리스크가 크다고 보는 이재명 대표에게 정권을 헌납, 헌상하기는 싫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래서 시간을 좀 벌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최소한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가 어느 정도, 지금 1심 2개의 판결이 있었으니 그쪽 당에서 보면 여기까지는 시간을 끌어야 되는 거 아니겠는가"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지금 국민들은 저 (국민의힘) 당의 유불리가 어떻고 이것까지 정치적인 계산을 하고 있지 않다"며 "지금 이 상태로 (대통령을) 그냥 뒀다가는 또 2차 계엄이 있는 건 아닌가. 혹은 국지전을 일부러 발생시키는 거 아닌가. 이런 흉흉한 소문까지 도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결국 탄핵으로 안 가고 똘똘 뭉쳐서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 입장을 지켜낼 것인가 좀 의심스럽다"면서도 한동훈 대표가 결국 반대 쪽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 두번째)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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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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