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취약계층·장애인 스포츠 이용권 12억원 지원

매월 11만원 이내, 29일까지 접수…유·청소년, 장애인 972명 선정

▲광주 남구청 ⓒ광주 남구

광주 남구는 내년 초부터 사업비 12억여원을 들여 취약계층 가정의 유·청소년, 장애인을 위한 스포츠강좌 바우처 사업에 나선다.

4일 남구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사회구성원 간 복지 격차 해소 등을 목적으로 하며, 지방자치단체 예산과 국민체육진흥기금을 활용해 체육분야 복지서비스를 위한 수강료를 지원한다.

바우처를 통해 태권도와 양궁·복싱·댄싱 등 수십 가지 스포츠강좌 가운데 본인이 희망하는 종목을 신청할 수 있다.

바우처 지원 대상자는 구내 취약계층 가정의 만 5~18세 사이 유·청소년과 만 5~69세 사이의 등록장애인이다.

취약계층은 기초생활보장법에 따라 기초생활수급가구·차상위계층가구·한부모가구 자녀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남구는 이듬해에 각각 10억8900만원과 1억4124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스포츠강좌 바우처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 신청이 필요하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8일부터 29일까지 스포츠강좌 이용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거나, 구청 7층 교육체육과 또는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제출하면 된다.

스포츠강좌 이용권 지원 대상자 선정은 12월2~12일 사이에 확정되며, 취약계층 가구 유‧ 청소년 865명과 등록장애인 107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매월 10만5000원과 11만원 범위에서 연간 이용권이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남구청 교육체육과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매월 1인당 10~11만원 이내 수강료를 지원하는 스포츠강좌 이용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자녀와 장애인들이 레저·스포츠 활동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