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고온과 강수량의 변동으로 수돗물 관리가 더욱 중요한 시기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진양호 상수원 수온 상승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조류가 빠르게 증식해 지난달 27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되었으나 지난 18일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연속 기준치(ml당 1000개) 이하로 관측돼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장마 이후 본격적인 폭염으로 조류경보 재발령 가능성이 높고 최근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진양호 상류로부터 다량의 영양염류와 탁도 물질이 유입되는 등 상수원의 수질이 급변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여름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진양호 상류수계 순찰·진양호 원수 수질검사·정수처리 공정관리에 대한 특별관리에 들어갔다.
시는 조류 유입 차단막을 설치하고 취수구를 하층부로 이동해 조류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고 진양호 수면 관리자인 한국수자원공사 남강댐관리단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조류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고 있다.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철저한 수질 검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수질 검사는 취수원에서부터 정수장, 배수지, 가정 내 수도꼭지까지 다양한 지점에서 이루어지고 이를 통해 각 단계에서의 수질 상태를 철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 주요 검사 항목으로는 미생물, 중금속, 유기화합물, 기타 유해 물질 등이 있으며 모든 검사 결과는 관련 법규와 기준에 따라 관리된다.
최신 수질 검사 장비를 도입하여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수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고 특히 수질 검사 결과는 실시간으로 관리돼 이상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수질 관리 시스템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진양호 원수 수질 변화 모니터링을 위한 수계 순찰을 주1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주1회 실시하던 원수 수질검사를 주2회로 강화해 취수위별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간 14개소에 실시하던 주간 수도꼭지 검사대상을 20개소 이상 확대하는 등 다량의 영양염류와 고탁질이 유입되는 원수에 적극 대응해 고품질 수돗물의 생산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안전한 수돗물 사용을 보장하기 위해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확대 시행한다. 이 사업은 진주시의 수돗물 안전성을 높이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전문 수질 검사팀이 시민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수돗물의 품질을 검사하는 서비스이다.
이남민 맑은물사업소장은 “찾아가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확대 시행을 통해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바탕으로 수돗물 관리 정책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지속적으로 수돗물 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