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장맛비'…전북 419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 '86.4%'

섬진댐도 55.4%로 상승…7월~9월까지 농업용수공급 차질 없을 듯

지난달 말부터 지속되는 장맛비로 전북도내 저수율이 평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내 419개 저수지의 농업용수 저수율은 86.4%로 평년 수준인 64.0%보다 22.4%p 증가 했다.

우기철 도내 전역에서 계속되고 있는 비로 6월초 57.7%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완주 경천저수지 사전방류 모습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

특히 6월까지도 20% 초반에 그쳤던 섬진댐도 55.4%로 증가했다.

현재 도내 저수지들은 많게는 100%에서 적게는 60%이상의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7월~9월까지 농업용수공급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도내 주요 저수지들의 저수율은 대아댐 65%, 경천제 73%, 동상제 100%, 구이제 86%, 남원 동화댐 80%, 부안 청호제 74%, 군산 옥구제 71%, 정읍 내장제 83%, 고창 흥덕제 65% 신림제 79%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농어촌공사는 우기철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80%가 넘는 저수지는 사전방류를 통해 수위를 조절 중에 있다.

한편, 전북지역 7월 누적 강수량은 평균 229㎜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