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전북지역 지진 발생의 30%가 넘는 지진 다발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어청도 인근 해역에서의 지진 발생 비율은 80%, 어청도를 포함한 해역 발생 지진은 93%에 육박하고 있다.
16일 기상청의 국내지진 목록에 따르면 군산에서는 전날 오후 6시 59분 25초에 군산시 동북동쪽 10㎞지역(북위 35.99도, 동경 : 126.84도, 지진발생 깊이 14㎞)에서 발생한 규모 2.5의 지진이, 지난 1월 24일에는 군산시 어청도 서남서쪽 81㎞해역(북위 35.84도, 동경 : 125.14도)에서 발생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이다.
전북에서 첫 지진관측이 있었던 지난 78년 이후 도내에서는 44년간 총 87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중 29건이 군산에서 발생해 도내 지진 발생의 33.3%를 차지하고 있다.
해역에서는 27건, 내륙에서는 2건의 지진이 각각 발생했다.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군산 어청도의 경우에는 군산 지진 발생의 79.3%에 달하는 23건에 달할 뿐만 아니라 도내 지진 발생 빈도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군산에서 처음으로 지진이 관측된 해는 지난 1978년 12월12일 군산 서쪽 약 40㎞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3으로 기록돼 있다.
한편 어청도 인근 해역에서 지진이 처음으로 관측된 것은 지난 1983년으로 어청도 북쪽 31㎞ 해역(북위 36.40도, 동경 126.00)에서 규모 3.5의 지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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