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발생 지진 6건(북한 2건 제외) 가운데 전북 내륙과 해역에서만 3건의 지진이 나면서 전북이 지진 발생의 절반을 차지하는 지역이 됐다.
15일 오후 6시 59분 25초에 전북 군산시 동북동쪽 10㎞지역(북위 35.99도, 동경 : 126.84도, 지진발생 깊이 14㎞)에서 발생한 규모 2.5의 지진은 올해 들어 전국에서 여섯 번째로 발생한 지진이었다.
지난 1월 14일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도 북북서쪽 30㎞ 해역에서 올해 국내 첫 지진이 관측된 후 군산 어청도와 인천 옹진군 해역, 장수, 인천 옹진군 해역 지진에 이은 것이다.
전북에서는 지난 6일 오전 4시 40분 3초에 장수군 북동쪽 27㎞지역(북위 35.81도, 동경 : 127.53도)에서 발생한 규모 2.7의 지진이 관측된 후 9일 만이다.
또 지난 1월 24일 군산시 어청도 서남서쪽 81㎞해역(북위 35.84도, 동경 : 125.14도)에서 발생한 규모 2.1의 지진이 관측된 후에는 22일 만이다.
이번 군산 지진의 규모는 장수 지진 규모 다음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였다.
기상청이 국내 지진 관측을 시작한 지난 1978년부터 현재까지 44년간 도내에서 관측된 지진 가운데 군산에서는 총 29건의 지진이 있었다.
군산에서 발생한 첫 지진은 지난 1978년 12월 12일 군산 서쪽 약 40㎞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3으로 기록돼 있다. 이 지진은 전북지역의 첫 지진이기도 하다.
한편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군산에서만 두 번째 지진 목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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