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주와 군산, 익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이들 3개 지역이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 3개 시단위 지역이 현행 1.5단계에서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이유는 지난 13일 이후 불과 2주 동안 전북에서만 140여 명이 확진되면서 도미노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다.
28일 전주시와 익산시에 따르면 방역자문위원의 자문 등을 거쳐 오는 30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해 시행한다.
전주시는 최근 2주간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한층 강화된 방역조치에 대한 필요성을 고려한 조치이다.
특히 전주시는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행에 앞서 오는 29일부터는 관내 실내·외 체육시설 모두에 대해 폐쇄 결정을 내리고 운영 중단에 들어간다.
또 익산시는 원광대병원과 방위산업전시회 관련 추가 확진자가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는 등 일상감염이 다시 퍼지고 있는 것에 대한 경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서 거리두기 상향을 결정했다.
앞서 가족 구성원간 집단감염과 관련한 확산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고등학교까지 확산된 군산시는 28일 0시부터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군산시는 2단계 상향과 함께 어린이집에 한해서는 '코로나19' 확진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적용하고 나섰다. 이에 군산 관내 어린이집 191개소는 모두 휴원하게 된다.
단, 맞벌이 가정 및 한부모 등 가정내 돌봄이 어려운 아동에 대해서는 긴급보육을 실시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군산시는 아동 및 청소년 복지시설, 어린이공연장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한 방역조치 전제 하에 운영한다.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시설 등 이용시설은 휴원권고 및 축소운영하는 동시에 아동양육시설 등 생활시설은 외부인을 출입금지하고 생활인은 외출 및 외박이 제한된다.
한편 전북지역 누적 확진자수는 현재까지 총 313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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