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호우주의보 발효...밤까지 최고 100mm 이상 비

주말에 장마전선 다시 북상, 기상청 "지반 약화됨에 따라 산사태, 침수 피해 주의"

부산, 울산, 경남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밤까지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부산, 울산, 경남에는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고 지형으로 인해 비구름이 발달한 부산, 울산, 경남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최고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추가적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의 시설물 피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모식도. ⓒ기상청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0도, 울산 20도, 경남 18~20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3도, 울산 21도, 경남 22~25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앞바다에서 1.0~3.0m, 남해동부 먼바다에서 1.5~4.0m로 높게 일겠으며 시속 35~60km의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이 비는 다음날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말에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부산, 울산, 경남에 한 차례 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