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화장실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울산경찰청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40분쯤 울산시의회 1층 화장실에서 "3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화장실에 들어간 뒤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대원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도착 당시 이 여성은 이미 숨진 상태였고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신원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울산시의회 직원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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