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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주권자·독일인 유학생 2명 확진...부산 해외감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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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주권자·독일인 유학생 2명 확진...부산 해외감염 '비상'

모두 무증상으로 공항 검역대 통과, 인공호흡기 치료받던 사망자 1명도 발생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가운데 해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다소 지역 감염에 소강상태를 보인 부산에서 해외 감염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2명 늘어 총 누계 확진자 수는 112명으로 집계됐다. 추가로 확진된 111번(44세 남성 해운대구), 112번(26세 남성 금정구) 환자 모두 해외 입국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111번 환자는 미국 영주권자로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미국에 체류했고 17일부터 일본에 머무르다 20일에는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할 당시 이 환자는 무증상으로 검역대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112번 환자는 독일인으로 부산대 유학생이며 13일 무증상으로 입국해 자율격리에 들어갔다. 이후 26일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1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미결정으로 분류됐다가 27일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질병관리본부

최근에는 중국이 아닌 유럽이나 미국에서 들어온 입국자가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정부 역시 해외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모든 국가에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유럽발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도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잠복기가 끝나는 2주 동안 자가격리 대상이 된다. 만약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전날 오후 4시쯤 97번(73세 남성 부산진구) 환자가 사망하면서 부산에서만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 폐기물 처리시설에서 일하는 직원으로 상태가 위중해 부산대병원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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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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