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 “김승환 3대 거짓말 사과하라”

"불법선거자금 수수 의혹 진실도 밝혀야" 주장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

서거석 전북교육감 후보는 11일 “김승환 후보는 방송 토론회 때 한 거짓말에 대해 도민에게 사죄하고 후보를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교육감 후보는 “김 후보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기초학력 저하 문제가 심각하다는 후보들의 공격이 이어지자 엉뚱한 수능을 들먹이며 ‘학업성취도 1위 충북보다 수능에서는 늘 앞섰다’고 했지만 거짓말로 들통 났다”고 말했다.

서 후보는 특히 “학생들을 삼성전자에 취업시키지 말라고 한적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후보는 주특기인 ‘법’을 들먹이며 허위사실이라고 했지만, 이 역시 거짓말이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는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를 비롯한 반도체 기업에 전북학생을 취업시키지 말라고 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사실이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는 점을 들었다.

서 후보는 "김 후보는 또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공모교장을 원직인 장학사로 복귀시켜야지만 오히려 전직승진해 연구관이 된 문제에 대한 질문에도 ‘징계를 받은 적 없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논란의 공모교장이 징계를 받았음에도 오히려 승진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음에도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에 혀를 내두를 정도”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홍지창 전북국민행동 대표의 김승환 후보 불법선거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한 양심선언에 대해서도 진실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번 폭로로 대다수 전교조 선생님들과 참교육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조합원들의 충격이 컸을 것”이라며 “김 후보는 이번에는 ‘탈진해 못나온다’는 어설픈 핑계 대지 말고 방송 토론회 때 꼭 참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