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지역 12월 소비자물가가 서비스와 공업제품 가격 상승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2월 부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3.18(2015년을 기준으로 100)로 지난달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 올랐다.
상품별로보면 농축산물은 무(-49.9%)와 배춧값(-40.2%) 하락으로 0.8% 줄어들었고 전기·수도·가스요금도 0.8% 떨어졌다.
그러나 공업제품은 자동차용 LPG(17.3%)와 경유(6.5%) 가격 상승으로 1.4% 상승했고 택시와 도시철도 요금 상승으로 서비스요금도 1.9% 올랐다.
주요 생필품만 놓고 보는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 올랐고 신선식품은 6.0% 하락했다.
울산지역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2.78로 지난달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1% 상승했다.
이는 식료품·비주류·음료와 오락·문화는 내렸으나 음식·숙박, 교통, 기타 상품 서비스 등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별로보면 공업제품은 자동차용 LPG(18.4%)와 경유(6.6%)가 오르면서 1.1% 상승했고 전기·수도·가스는 2.1% 하락했다.
그러나 서비스업의 경우 집세는 내렸으나 공공 및 개인서비스 가격이 올라 1.5% 상승했고 농축수산물도 굴(52.1%)과 오징어(44.9)의 가격이 오르면서 0.2% 상승했다.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3.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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