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지지율의 '반토막'에도 이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MBN·매일경제는 23~24일 이틀간 전국 성인 1004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32.8%로 1위를 차지했고 반기문 전 총장은 15.4%를 기록, 그 뒤를 이었다.
주목할만한 부분은 전주와 비교했을 때 나타난다. 문 전 대표는 전주 대비 7.6%포인트 급등했고, 반 전 총장은 전주 대비 6.7%포인트가 급락했다.
3위를 차지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9.5%로 2%포인트 하락했고, 4위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1%포인트 오른 7.9%를 기록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4%포인트 오른 6.4%로 5위를 차지했다.
문재인-반기문-안철수 3자 가상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46.1%를 기록, 1위를 차지했고, 반 전 총장은 23.9%, 안 전 대표는 14.5%순으로 나타났다.
'이 사람만큼은 절대 찍지 않겠다'는 비선호 조사에서는 반 전 총장이 34.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문 전 대표로 24.1%를 기록했고, 3위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10.4%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 유선(10%)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1.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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