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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지역 고등학교 드론산업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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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지역 고등학교 드론산업과 신설

드론기업 유치로 학교 내 교육 및 전시체험장도 구축 예정

전남 고흥군은 지역 고등학교에 전국 최초로 드론산업과가 신설돼 무인기(드론) 전문인력 양성에 청신호를 켰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인기(드론)는 최근 농약살포, 영상・사진촬영, 물품배송,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등 산업전반에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무인기관련 취업분야도 드론 조종 전문업체, 항공정비업체, 방송사, 물류・수송기업, 민간 무인항공기 및 로봇 관련 산업체, 연구소 등으로 다양하다.


군에 따르면, 고흥산업과학고에서 지난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50명 모집 정원을 충족해 내년 2개 학급이 개설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신입생 모집 지원자 중 32명이 관외 주소를 둔 학생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무인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입증됐다.

또한, 목포에서 고흥으로 시설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드론 전문기업인 ㈜마린로보틱스에서 고흥산업과학고 내 교실과 체육관을 리모델링해 교육 및 전시체험장을 구축 할 계획으로 구상하고 있어 산학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흥산업과학고 김경희 교장은 “드론산업과 신설을 통해 드론 조종사 양성뿐만 아니라 민간 무인항공 산업체와 공공기관에서 요구하는 드론 시스템의 설계・제작・운영・정비 능력까지 갖춘 명실상부한 드론산업 전문가를 육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고흥군


군 관계자는 “앞으로 산학연관 협력을 이끌어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드론 기업체 유치를 병행 추진하여 지역에서 양성한 우수인력이 관내 업체에 취업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무인기(드론)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약살포용 드론 실증보급사업, 드론기업 특별보증지원, 전시체험장 구축, 취약계층 무상방제, 공공용 시범사업 확대 등 드론관련 시책을 펼쳐 나가면서 정부의 무인기산업 발전전략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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