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영암군이 투자협약을 체결한 ㈜모헤닉게라지스가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일원에 수제자동차 생산라인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지난 21일 가졌다.
전남의 튜닝 1호 기업인 ㈜모헤닉게라지스는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 일원 1만 4827㎡의 시설부지에 총사업비 102억 원을 투자하여 모헤닉G(갤로퍼) 100대와 클래식카 100대 등 연간 200여대의 수제자동차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라인 등을 내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투자자 ㈜모헤닉게라지스 김태성 대표이사와 이낙연 도지사, 전동평 영암군수, 박영배 영암군의장, 자동차부품연구원 이태희 센터장, 영암군민, 관계기업인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시설이 완공되면 지역주민 70여 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갖게 되며 지난 9월 30일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구림공업고등학교 한옥건축과 생들이 현장 실습 등 수제자동차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거쳐 취업하게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주)모헤닉게라지스와 전남도, 영암군이 투자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도와 군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2개월만에 착공하게 된 것이다.
㈜모헤닉게라지스는, 지난 2014년 9월 회사를 설립해 경기도 파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국내 유일의 수제자동차 제조 기업으로, 이번에 영암으로 본사와 공장을 확장 이전하게 된다.
㈜모헤닉게라지스의 수제자동차 모헤닉G는 내년 10월 출고 물량까지 모두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자동차 마니아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성 대표이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최초의 리빌드 수제자동차 역사가 바로 영암에서 시작된다”며 “전남도 및 영암군과 함께 영암을 세계적인 수제자동차 메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전남은 국내유일의 국제공인 1등급 서킷을 보유하고 있어 튜닝부품 개발 및 시험⦁평가가 용이하므로 자동차 튜닝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며 “자동차부품연구원의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센터와 함께 기업공동연구실을 개설하는 등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동평 영암군수는 “영암은 전남 서남부권 경제의 큰 축이었던 조선업과 함께 수제자동차를 생산하는 지역이 되었다” 면서 “모헤닉게라지스社에서 내년 말경 자체 개발한 전기차의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영암이 명실상부한 수제차와 전기차의 메카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헤닉게라지스는 ㈜프로파워와 전기자동차용 DMFC와 배터리팩의 개발․생산 및 공급을 위한 합작회사 ‘모헤닉 파워 팩토리’ 설립에 관한 체결식을 갖고, 모헤닉 전기자동차 프로젝트 개발․생산에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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