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차병원 계열 차움의원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이 확인됐다. 차병원이 박근혜 정부의 줄기세포 정책과 관련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JTBC는 17일 "김 전 실장이 지난해 3월부터 6개월 동안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 전 실장은 면역성 강화 세포 치료를 받았고 이후엔 줄기세포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김 전 실장은 진료기록상에 '김기춘'이라는 이름 또는 'KKC'로 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실장은 청와대 고위직이라는 이유로 VIP 대우를 받았으며, 퇴임 후에도 VIP 대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최순실 씨는 201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차움의원에서 비타민 주사제 투약 등 각종 진료를 받았다. JTBC는 특히 최 씨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2011년부터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 씨가 받은 줄기세포 치료는 자가 지방줄기세포 치료술로 임상시험만 가능하고 환자에게 돈을 받으면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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