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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 헤라, 상명대 콘서바토리 외래교수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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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밀밀’ 헤라, 상명대 콘서바토리 외래교수 임용

다문화 가수 헤라(웬청쒸)가 지난달 30일 자로 상명대학교 콘서바토리 외래교수로 임용됐다고 소속사 측이 4일 밝혔다.

상명대 콘서바토리는 유럽식 교육시스템을 한국화해 전문 뮤지션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수많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과 음원 시장의 확장, K-POP 열풍으로 실용음악 교육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실습실을 갖추고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다.

학기 중 매주 홍대클럽에서 자체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재즈보컬 웅산 교수를 비롯한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구성해 학생들을 돌보고 있다.

헤라는 학생들에게 중국 창법 등을 지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다문화 가수 헤라(웬청쒸). ⓒHR엔터테인먼트

헤라는 인도네시아 민요 ‘첨밀밀’을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불러 인기를 끌고 있다.

17세 때 중국 대륙에서 단 1명만 뽑는다는 가무단에 특채돼 중국 CCTV, LNTV 공동주최 가요대회 대상, 중국 MTV 가요부문 대상을 받는 등 중국의 아이돌 스타였다.

중국 드라마 OST ‘이째쑤성(대학시절)’ ‘저우라이저우취(방황)’ 등 많은 히트곡을 성공시켰던 장본인이다.

2000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고, 2007년 ‘천년동안’으로 데뷔했다. 월간 문학세계에 시인·수필가로도 등단해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2집 ‘몽중인’, 3집 ‘가리베가스’와 ‘나예요’ 등의 음반을 잇달아 내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데, 170만 다문화인 최초로 시집 ‘가리베가스’를 발간하기도 했다.

한편, 헤라는 SBS <스타킹>과 TV조선 <대찬인생> 등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170만 다문화인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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