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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금괴사기 30대, 해외서 6년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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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금괴사기 30대, 해외서 6년 만에 검거

“금괴 환전사업” 사기로 13억 원 가로챈 30대 붙잡혀

금괴수입 사기행각을 벌여 13억 원을 편취하고 공범을 무차별 폭행한 뒤 해외로 도피했던 수배자가 6년여 만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0일 금괴 환전사업을 미끼로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뒤 마카오로 도피했던 이모(37) 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


▲ 부산해운대경찰서. ⓒ이현석 기자

이 씨는 지난 2010년 초 금괴를 수입해 팔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해 7명으로부터 13억 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같은 해 11월 수익금 일부를 빼돌린 동업자 김모(37) 씨를 부산 기장군의 한 야산으로 끌고 가 둔기로 폭행해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히고 8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그동안 마카오에 숨어 지내던 이 씨는 여권 기간 만료에 따른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돼 47일간 구금돼 있다가 지난 8일 한국 경찰로 인계돼 국내로 압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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