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혜영 아나운서]
사상 유례없는 4.13 깜깜이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기존 정치권의 뒤깎기 결정으로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공약은커녕 얼굴조차 제대로 모르고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고 있습니다.
후보들도 금쪽같은 채 2주 남지 않는 시간 동안 한 사람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 피에로처럼 목에 커다란 간판을 걸고 거리인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은 이같은 유권자들과 후보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고려해 부산지역 각 후보들을 만나 지역발전에 대한 생각과 출마이유 다짐 등을 들어보는 4.13 총선 영상인터뷰 코너를 전격 신설합니다.
부산지역 유권자들에게 서부산권 격전지를 중심으로 부산 전역에 출마한 여.야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의 자질을 점검해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Q.동래구를 지역구로 택한 이유?
[INT 박승환 / 부산 동래구 무소속 후보]
네. 저는 동래에서 태어나서 16대 선조 대대로 동래에서 살고 있는 동래 토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 대한 애정이 누구보다 강합니다.
지금 동래가 너무 오랫동안 침체되고 발전에서 소외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전문가가 나와서 바꾸어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굉장히 높거든요? 무엇보다 지역의 많은 현안들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과거 이 동래가 동래부산이라고 할 정도로 부산을 대표하는 이런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이렇게 꽃피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지역의 관내에 있던 가장 중요한 관공서라고 할 수 있는 세무서 소방서 노동청 이런 것들이 전부 바깥으로 이전을 할 정도로 지역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못합니다.
그것은 이 지역의 국회의원들 혹은 정치인들이 지역 문제에 대한 성의있고 열의있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민들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대한 어떤 소명감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와서 정말 지역발전을 위해서 챙겨볼 수 있는 이러한 사람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 주민들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제가 동래를 지역구로 선택했습니다.
Q. 본인만의 경쟁력?
[INT 박승환 / 부산 동래구 무소속 후보]
저는 동래 토박이로서 17대 선조 대대로 동래에 살고 있습니다만, 저희 14대 할아버지 박경립 장군께서는 송상현 부사와 함께 동래성 전투에서 왜놈과 싸워서 순절하셨습니다.
그래서 충렬사에 선무공신으로 위폐가 모셔져 있거든요. 그래서 선조의 얼을 이어받아서 동래를 지켜야 되겠다 동래를 발전시켜야 되겠다 라고 하는 남다른 소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지역에 5000여 명의 동래고등학교 동문들이 저를 정말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있거든요. 법률을 아는 변호사이고, 또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환경공단이라는 큰 공기업의 이사장을 하면서 중앙에서 어떻게 예산을 만들고 또 그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집행하는가 하는 이런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래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현안 문제들은 당연히 중앙에서 제대로 국비를 챙겨오고 또 국비를 마련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그런 과거 경험이 있고 또 동래를 사랑하는 열정이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경쟁력있게 이 지역을 챙겨서 지역발전을 할 수 있는 그런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Q.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INT 박승환 / 부산 동래구 무소속 후보]
우리 동래가 부산에서 가장 침체되고 발전에서 외면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동래에 첫째 24군데 정도의 재건축 재개발이 진행 중인데 이걸 좀 더 적극 지원해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 중요합니다.
둘째는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해서 많은 상권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접근이 편리하게끔 공영주차장 확보해줌으로써 주민들이 편리하게 시장도 보시고 상권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동래하면 과거부터 온천장이 생각나지 않습니까? 그 온천장 상권을 진흥하기 위해서는 온천장을 관광벨트화 해야한다 그래서 중국사람 일본사람 또 국내분들이 와서 즐길수 있도록 기존의 온천 그리고 금강공원 케이블카 등등을 연계한 관광벨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동래를 확 바꾸어 달라는 주민들의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제가 출마하게 됐습니다.
Q.총선에 임하는 각오?
[INT 박승환 / 부산 동래구 무소속 후보]
지난 30년간 직업 정치인이 동래의 국회의원을 세습하다 보니까 행정과 주민생활을 억누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최근에 동래읍성이 무너지고, 동래역이 해운대 수영역으로 빼앗기고 또한 작년 재작년 수해 때 특별재난지역 지정에서 실패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정말 참신한 전문가로 바꿈으로써 동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소속 기호 5번의 후보로서 매우 힘든 선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년 넘게 지역에서 많은 주민을 만나고 제가 억울한 공천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주민들께서 정말 많은 호응을 해 주시고 있습니다.
특히나 서울에 새누리당 후보들이 오히려 흰색 옷을 입는 그러한 무소속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에 제가 조금 더 주민을 만나고 노력하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더욱 노력해서 이번 충선 주민들의 바꾸어 달라는 그러한 소망을 반드시 실현 하겠습니다.
[STD 최상인 기자]
투표는 이 나라에 살고있는 국민으로서 당연히 갖는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내가 투표용지에 어떤 후보를 찍느냐에 따라 4년 동안 나라는 물론 지역의 운명이 좌우됩니다.
최악의 깜깜이 선거가 펼쳐지고 있는 4.13총선에서는 더더욱 잘못된 판단이 이뤄지지 않도록 유권자들부터 선거에 관심을 갖고 후보들의 자질 검검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프레시안 최상인입니다.
[촬영 편집] 이상우 AD
[인터뷰] 최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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