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김종덕(57)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가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3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는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리더십과 현장 감각이 뛰어나 문화 융성의 국정 기조를 실현하는 데 적임이라고 기대돼 발탁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충북 청주 출신으로 경동고등학교와 홍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영상 프로덕션 대표와 감독, 한국디자인학회장, 홍대 광고홍보대학원장과 영상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영상과 언론, 디자인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간 문체부 장관 자리는 정성근 전 후보자가 지난달 16일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자질 논란에 휩싸이며 자진 사퇴하고 다음 날인 17일 박근혜 대통령이 유진룡 전 장관을 면직 처리하면서 계속 공석인 상태였다. 이번 후보자가 청문회까지 문제없이 통과하면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 인선은 모두 마무리된다. 박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4일 국회에 보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영석(55)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이 임명됐다. 김 신임 차관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천안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해양정책국장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 사무차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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