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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출구조사 확인 후 바로 자리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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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출구조사 확인 후 바로 자리 떠

[6.4 지방선거] 인천 선전 자평 속에 "끝까지 지켜보자"

6.4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다수의 지역에서 경합 열세가 전망되는 새누리당은 다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개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새누리당 선거 상황실에는 4일 오후 6시로 예정된 출구조사 발표 15분 전부터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서청원 공동 선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속속 자리를 잡으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조사 결과 인천의 유정복 후보를 비롯해 부산 서병수 후보 등 경합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우세를 보이자 "이야" 하는 감탄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에서 정몽준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에게 10%포인트 차로 뒤진다는 예측이 발표되고 경합 지역 다수에서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열세를 보이자 일부 당직자 입에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이어 서청원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일부 당직자들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상황실을 떠났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저녁 여의도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방송을 통해 출구 조사 결과를 확인한 후 곧바로 자리를 떴다.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이 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직자들은 자체 조사와 출구조사 결과가 다르지 않다며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출구조사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입장에서는 부산, 경기를 사수해야 한다. 부산, 경기를 사수하면 우리가 선방한 것이고, 충청, 강원 등 두세 곳에서 이기면 선전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사무총장은 인천의 선전에 무게를 뒀다. 그는 "어제 자체 조사를 한 결과 인천은 1% 포인트 정도로 이기는 것으로 나왔다"며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고 지방 경제를 혁신할 사람이 새누리당 후보라는, 박근혜 대통령과 연관되는 전략을 쓴 것이 주요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 선대위원장은 이완구 비대위원장 바로 옆자리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이른바 '비주류'로 불리는 김무성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부산에서 결과를 지켜본 것과 비교해보면, 차기 당권 주자 간 묘한 대조를 보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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