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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몇 명 죽는 게 더 싸게 먹힌다
[기자의 눈] 하루 5명이 일하다 죽는 한국, 왜 안녕한 것처럼 보일까
2015년 7월 31일, 경남 거제시의 한 국도. 대우조선해양 통근 버스가 추락・전복됐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졌고 다수가 크게 다쳤다. 사고로 숨진 2명은 하청 노동자였다. 공교롭진 않았다. 이 버스탑승자 중 2명을 제외한 59명이 사내 하청 노동자였기 때문이다. 여름휴가 기간이기에 정규직 노동자 상당수가 2주간 휴가를 받고 출근을 하지 않았다. 당시 박
허환주 기자
2018.12.18 14:32:27
분식회계해도 상장폐지 못하는 나라
[기자의 눈] 한국증시는 금융당국이 깔아준 투기.도박판
코스피 상장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수조원 대의 분식회계 혐의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가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거래 재개 첫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매매 거래가 중지된 지난달 14일 종가 33만4500원 대비, 무려 17.79% 급등하며 39만400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4조5000억원에 달하는 분식회계를 했다고 금융당국이 최종 결론을 내리고 검
이승선 기자
2018.12.12 11:05:53
오영식을 위한 변명
[기자의 눈] KTX 사고의 진짜 원인과, 철도 개혁 '백래시' 유감
오영식 코레일 사장이 11일 사퇴의사를 밝혔다. 일부 직원들은 오 사장이 사퇴하지 말아야 한다는 글들을 코레일 내부 게시판에 올리고 있고, 급기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는 "오영식 사장 사표를 반려해 달라"는 글이 올라와 오후 6시 현재 7300명을 넘겼다. 내용은 이렇다.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은 이전 정부에서 추진되어 왔던 철도공사 구조조정이 원인입니다.따
박세열 기자
2018.12.11 18:28:04
'성공한 샌더스'인가, '실패한 트럼프'인가
[기자의 눈] '이재명 사건', 촛불 배반 아닌가?
안희정-문재인-이재명 삼각편대는 철벽같았다. 안희정은 보수층에서도 호감도가 높았다. 진보정당만큼 선명한 이재명은 민첩하기까지 했다. 2017년 5월 9일 밤, 세 사람이 광화문에서 다짐했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과 미래를 위해 같이 전진하겠습니다."(문재인)"문재인의 나라, 국민의 나라, 진정한 민주국가를 위해 이재명도 함께 문재인 정부를 성공으로 이끌어
임경구 기자
2018.11.29 18:11:05
'송언석 사태'와 한부모 가족의 시민권
[기자의 눈] 국가 예산이란 무엇인가
이달 초 제주도 해안가에서 3세 여아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리고 3일 뒤 33세의 엄마(A씨)까지 정반대 방향의 바닷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경기도에서 미혼한부모로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다 딸을 데리고 제주도로 왔다. 이들 모녀가 3일 동안 묵었던 제주의 숙소에서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고 한다. 아직 수사가 완결되지는 않았지
전홍기혜 기자
2018.11.29 10:05:30
삼성바이오 분식회계가 남긴 숙제
[기자의 눈] 국민연금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미국 최대의 에너지 기업이었던 엔론은 2001년 분식회계가 적발되자 파산했다. 최고경영자였던 제프 스킬링은 24년형을 선고 받았었다. 이후 투자자들에게 4000만 달러를 배상하는 조건으로 감형돼 지난 9월 석방됐다. 그래도 제프 스킬링은 14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엔론과 삼성 한국 최대 기업집단인 삼성그룹 지배구조에서 핵심 고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4조
성현석 기자
2018.11.15 13:55:02
홍준표 도와주는 청와대
[기자의 눈] 민주노총이 기득권인가?
1. 민주노총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 민주노총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를 도와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노조를 비판하기 위해 대통령 비서실장이 1번을 선택했다. 이게 어떤 의미일까. 2017년 4월 27일,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는 자유한국당이 제기한 '귀족 노조' 논란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귀족 노조가 얼
김윤나영 기자
2018.11.10 12:21:21
'정규직화 비리'라는 음모론
[기자의 눈] 문제가 '가족 채용'인가, 文정부 노동정책인가?
서울교통공사를 시작으로, 공공기관 '가족 채용' 비리 의혹이 대형 쟁점으로 떠올랐다. 서울교통공사는 수도권 지하철 운영사인 서울시 산하 공기업이다. 논란의 핵심은 교통공사가 지난 3월 정규직으로 전환 채용한 1285명 가운데 108명이 기존 직원의 친인척이고, 나아가 공사 직원 전체 1만7084명 가운데 1982명이 사내 가족이라는 '사실'이다. 지난 16
곽재훈 기자
2018.10.19 17:45:17
박용진 1명과 진보교육감 14명 시대
[기자의 눈] 유치원 비리, 부끄러워하는 교육감을 기다린다
"우리 학교는 '무늬만 강남'이에요."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재직 시절 자주 들었다는 이야기다. 강남 지역 교장들이 교육감을 만날 때면, 으레 하는 말이었단다. 학교 위치만 강남 지역일 뿐, 여건은 열악하다는 호소다. 그때마다 곽 전 교육감은 숫자를 확인했다. 해당 학교의 중식 지원 비율이다. 당시는 무상급식 실시 이전이었다.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아이
2018.10.17 17:58:16
20대 80 사회의 '현실'은 경질하지 말라
[기자의 눈] 소득 불평등이 관료와 적폐 탓인가?
기자는 1974년생이다. 1993년 3월에 대학에 들어갔다. 같은 해 태어난 김모 씨는 1993년 1월 삼성전기 수원사업장에 취업했다. 기자가 대학에서 헤매는 동안, 김 씨는 고압 변압기 생산부 조립공정에서 방사선 검사, 납땜 등을 담당했다. 거기서 납은 액체로 흐르다 다시 기체가 됐다. 그리고 다시 미세한 입자로 응결돼, 김 씨와 그 동료들의 코와 입으로
2018.08.27 17:4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