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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오바마, 북한 앞에서만 우왕좌왕
[정욱식 칼럼] 핵 탑재 전략 무기 대신 '대북 특사'를 보내라
"우리가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전보다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국제 사회의 단결을 이루는 데에는 성공했다" 북한이 수소 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1월 6일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내놓은 입장 가운데 일부이다. 이 발언 속에는 '전략적 인내'라고 불리는 미국의 대북 정책의 현실과 모순이 잘 담겨 있다. 역대 미국 정부와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6.01.11 16:39:21
김정은, 덩샤오핑 따라 가나?
[정욱식 칼럼] 북한 수소 폭탄 실험, 진짜 이유는…
북한이 수소 폭탄이라고 주장하는 4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규탄 받아 마땅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특히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신년사를 통해 남북 관계 개선과 통일에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강조해놓고선 5일 만에 핵실험을 강행하고 말았다. 이번 실험은 과거 세 차례의 사례와는 사뭇 다르다. 우선 사전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실시했다. 그 패턴도 다르다. 과
2016.01.06 17:27:20
위안부 굴욕 협상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
[정욱식 칼럼] 누구를, 무엇을 위한 위안부 협상 타결인가?
누구를, 무엇을 위한 위안부 협상 타결인가? 미국을, 한-미-일 삼각동맹을 위한 야합이다. 나는 이렇게 규정하고 싶다. 50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당시 미국은 한-일 양국에게 관계 정상화를 독촉했다. 한-미-일 삼각동맹을 구축해 아시아에서 반공 전선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 때문이었다. 그 결과 한-일 협정은 위안부를 포함한 일제 시대 피해자들의 고통
2015.12.29 14:27:12
광복 70주년에…박근혜가 한 일은 무기 구입!
[정욱식 칼럼] 허무하게 지나가버린 광복·분단 70주년
올해도 변함없이 저물어 가고 있다. 한해를 정리하기에는 마음을 짓누르는 일이 너무 많고, 새해를 기약하기에는 희망의 빛이 가물가물하다. 교수들은 올 한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혼용무도'(昏庸無道)를 뽑았다. "세상이 온통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어지럽고 길이 없어 보인다"라는 의미이다. 대통령은 "혼이 비정상"인 사람들 탓으로 돌리지만, 많은 국민들은 '대
2015.12.28 17:46:59
한국, '지정학적 감옥'에서 '지경학적 허브' 되려면…
[정욱식 칼럼]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중 EEZ 협상
한국과 중국이 22일 서해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획정하기 위한 제1차 차관급 회담을 연다.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엔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급)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선다. 양국은 1996년부터 2008년까지 총 14차례 국장급 협상을 했으나 진전이 없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
2015.12.23 07:44:16
모란봉 악단 철수, 수소폭탄 때문?
[정욱식 칼럼] 개성과 베이징, 금강산과 모란봉
지난 주말, 개성과 베이징(北京)에서 들려온 소식은 한숨과 의아함을 자아내게 한다. 먼저 11~12일 이틀 동안 열린 남북 차관급 회담이 결렬되고 말았다. 합의문은 고사하고 다음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혹시나'하는 기대로 이 회담을 지켜봤지만, '역시나' 하는 탄식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판문점 8.25 합의 이후 3개월여 만에 열린 이번 회담은 공식
2015.12.15 07:49:22
1994년 6월 16일 "미국인 철수-북폭 준비!"
[정욱식 칼럼] 윌리엄 페리의 <핵 벼랑에서의 나의 여정>을 읽고
나는 요즘 시간이 날 때마다 한반도 핵 문제를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1945년부터 2015년까지 70년의 한반도 현대사를 핵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하는 게 목표다. 그러던 참에 미국 국방장관을 지낸 윌리엄 페리가 회고록을 냈다는 소식을 듣고 북핵 문제와 관련된 부분을 중심으로 읽어봤다. 책 제목은 핵 벼랑에서의 나의 여정(My Journey at the N
2015.12.08 08:11:16
금강산 관광, '두 개의 미신'에서 깨어나라!
[정욱식 칼럼] 박근혜 정부 남북 관계의 핵심 변수
남북한이 우여곡절 끝에 12월 11일에 개성에서 차관급 회담을 갖기로 했다. 8.25 합의 이후 3개월 만에 당국회담을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회담 의제와 수석대표 급을 둘러싼 갈등이 잠재되어 있지만, 이번 회담은 박근혜 정부 임기 동안 남북관계를 살릴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이다. 그만큼 유연하고도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 최대
2015.12.03 07:41:41
"김정은, 북한의 덩샤오핑을 꿈꾼다"
[정욱식 칼럼] '헬조선'을 '웰조선'으로 바꿀 수 있는 길
나는 앞선 글에서(☞관련 기사 :남중국해는 이어도의 미래다?) 한국의 지정학적 딜레마와 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휴전선은 갈수록 날카로워지고 있고, 북방한계선(NLL)을 둘러싼 갈등은 연평도 포격 5주기를 맞이해 다시금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독도 시비 걸기도 점차 강해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제주 서남방 해역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배타적 경제
2015.11.26 16:00:33
남중국해는 이어도의 미래다?
[정욱식 칼럼] 3면이 바다? 3면이 전쟁터 될 판!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사이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와중에 이어도 문제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발단은 10월 3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한-중 간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을 하루 빨리 정하자고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당시 청와대는 이러한 내용을 누락해 발표했지만, 중국 외교부는 11월 1일 인
2015.11.19 10: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