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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가 관객에게 던진 '찝찝한 질문'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베테랑2>
*영화 <베테랑2>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2015년, 서도철(황정민) 형사는 재벌가 2세 조태오(유아인)의 범죄행각을 막기 위해 온몸으로 자본 권력의 폭력을 받아내야 했다. 마치 조선 시대 왕의 액운을 없애기 위해 그 기운을 대신 받아내 건강을 잃어야 했던 액받이 무녀처럼, 그는 도심 속 시민들의 핸드폰 카메라가 응시하는 현장 속에서 스스로를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4.09.14 12:04:01
농촌에 생기는 '힙플레이스', 일시적 유행인가 지역 활성화 대안인가?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농촌 비즈니스, 정책적 접근 병행돼야
창의적 농촌 비즈니스, 힙플레이스를 만들다 경북 문경시 산양면 한 농촌 마을에는 종택을 개조하여 한옥 카페와 숙박 공간으로 꾸미고, 마을과 주변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활용해서 음료와 다과를 내는 '화수헌'이라는 한옥 카페가 있다. 가까운 산양면 소재지에는 오래된 양조장을 개조하여 지역 여행 안내소와 편집샵 그리고 모임 장소로 활용되는 산양정행소라는 공
정도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2024.09.13 08:00:08
언제나 '공급 확대'만 외치는 윤석열 정부, 투기 거품 조장 주인공?
[조정흔의 부동산 이야기] 정부가 만드는 세대간 부동산 투기 사다리
서울시내 한 재개발구역의 입주권을 감정평가하고 있다. 입주권이 소재한 지역은 바로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장위10구역이다. 장위동 일대는 2006년도 이명박 서울시장 당시 뉴타운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1구역에서 15구역까지 구역에 따라 사업속도가 상이하다. 장위1, 2, 4, 5, 6, 7, 10구역은 사업이 완공되었거나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조정흔 감정평가사
2024.09.11 05:03:55
기후정의행진의 경로는 헌재가 결정하지 않는다
[초록發光] '녹색 헌법' 개헌으로 틀을 바꾸자
9월 7일 오후, 서울 강남대로 일대에서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907 기후정의행진"이 열렸다. 지난 8월 29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사건', 즉 기후소송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기후정의행진에 어떤 의미일까?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요지는 이렇다. 첫째, '기후위기라는 위험상황에 대응하는 보호조치의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2024.09.09 21:05:56
보호출산제, 무엇을 잃고 무엇을 구했는가?
[보호출산제로 보호받는 고통] 보호출산제는 아동의 모든 권리를 온전히 보호하는가
보호출산제가 시행된 지 한 달여가 지났다. 정부는 보호출산제를 통해 잃을 수 있었던 아동의 생명을 구했다며 자화자찬하고 있다. 8월 19일까지 보호출산을 신청한 임부는 16명. 정부의 논리대로라면 이 16명의 아기가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있었고, 이는 보호출산을 신청한 16명의 임부를 잠재적 영아살해범으로 보는 셈이다. 이것이 과연 맞는 말일까? 한 달간
조소연 사회복지연구소 마실 대표
2024.09.09 18:01:04
의료대란, R&D 예산삭감, 망가진 외교…다음 정부가 바로잡기 어렵다
[복지국가SOCIETY] 차기 정권을 준비할 때
다윗왕으로부터 반지를 만들라는 명령을 받은 귀금속 세공사가 반지에 새길 글귀를 고민하다가 솔로몬 왕자에게 물으니 "왕이 승리의 순간에 이 글귀를 보면 곧 자만심이 가라앉게 될 것이고, 왕이 낙심 중에 이 글귀를 보게 되면 이내 표정이 밝아질 것입니다."라고 답하면서 알려준 구절이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away!)'였다고
이상구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2024.09.09 15:59:33
한국 법원도 "기후위기, 미래세대 권리 침해"…대책은?
[국회 다니는 변호사] 탄소중립법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늘은 지난달 29일 선고된 '기후위기 대응 헌법소원 결정'을 다뤄보고, 이 사안에서 국회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건은 '청소년기후행동'의 헌법소원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현행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은 ① 정부가 국가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8년 국
박지웅 변호사
2024.09.09 08:57:42
'대충돌 정국' 향한 빌드업, '위험한 가을'이 다가온다
[최창렬 칼럼] 국정도 국회도 '폭풍전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한 '계엄' 이슈, 과거 정권의 전 사위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 영장에 문재인 피의자 적시와 전직 대통령 뇌물죄 수사, 민주당의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연계, 게다가 김건희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까지 제기됐다. 민주당이 그냥 넘어갈 리 없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2024.09.06 13:58:58
"온라인에 사진 올리기 겁나요"…조직적 디지털 성폭력 키운 건 누구?
[인권의 바람] 딥페이크 성폭력을 가능하게 한 여성혐오 문화
"온라인 공간에 사진 올리기가 겁나요" 지난달 딥페이크(허위합성영상물) 성폭력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많은 여학생들이 sns 공간에 올린 프로필 사진 등 개인 사진을 내리거나 계정을 폐쇄하는 일이 벌어졌다. <한겨레> 보도로 알려졌듯 한 딥페이크 텔레그램방에는 2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성폭력 가담자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정기적으로 지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
2024.09.05 15:58:16
윤석열, 북중 이상 징후가 기회? 미·일만 바라보는 외교부터 바꿔라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28) 5년 넘게 북중 정상회담이 안 열리는 이유는?
올해로 집권 13년에 접어든 조선(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재까지 가장 많이 만난 외국 지도자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다. 두 정상은 2018년 네 차례에 걸친 김정은의 방중과 2019년 6월 시진핑의 방북을 통해 모두 다섯 차례나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를 통해 북중관계가 혈맹의 복원을 넘어 "하나의 사령탑"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밀착 조짐을 보였었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4.09.05 04: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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