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3일 14시 00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평생 저를 찾은 친어머니는 재회 후 한달만에 돌아가셨습니다"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입양기관의 거짓말과 뒤늦은 재회
1975년 3월 27일, 저는 생후 2개월 반 아기로 덴마크로 입양되기 위해 혼자 한국을 떠났습니다. 입양될 아기들이 작은 상자에 담겨 비행기로 이동하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제가 그 중 한명이었습니다. 한국 입양 서류에 저는 "고아"라고 적혀 있었고, 한국 친생 부모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혼모가 아이를 너무 사랑하지만 '더
에바 호프만 해외입양인
2023.07.23 07:44:19
강간 가해자가 갑자기 '위로금' 주며 '강간' 없던 걸로 해달라면?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29] 망언과 사과, 용서와 화해 ⑧
인류 역사에서 '명예로운 전쟁' 또는 '정의로운 전쟁'이 있었을까. 대부분의 전쟁연구자들은 '조국방어전쟁이나 민족해방전쟁 말고는' 그런 전쟁은 없다고 고개를 가로 젓는다. 그런 전쟁이 가능하기나 한 것인가는 논쟁사항이다. 거꾸로, '부끄러운 전쟁' 또는 '더러운 전쟁'(dirty war)들이 자주 벌어졌다는 데엔 대부분 고개를 끄덕인다. '더러운 전쟁'의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3.07.22 15:02:31
인도, 폭우 탓 쌀값 급등에 물량 절반 수출 금지…또 한 번 우는 아프리카
쌀 수출 1위국 조치로 "우크라전 이상으로 곡물 시장 교란 가능성"
세계 1위 쌀 수출국 인도가 극단 기후로 인한 공급량 감소 우려 및 쌀값 상승으로 쌀 수출을 제한하면서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이탈로 출렁이는 세계 곡물 시장에 다시금 충격이 가해질 전망이다. 곡물협정 만료로 우크라이나산 밀 공급이 불투명해지며 아프리카 북부와 동부가 식량 불안에 떨고 있는 데 이어 이번 조치로 인도산 쌀 의존도가 높은 아프리카 동부 지역까지
김효진 기자
2023.07.21 18:07:51
중국인들도 잘 모르는 대만의 과거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대만문제 민감하지만, 전쟁 가능성 매우 낮아
팬더믹 이전 일 년에 두어 차례씩 오가던 중국을 3년 반 만에 다녀왔다. 4박 5일의 짧은 일정이었던지라 많은 것을 보고 들을 기회는 없었지만, 이전에 비해 물가가 상당히 올랐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숙박비, 기름값, 음식값 등등 실생활과 관련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다보니 현지인들의 불만도 적지 않았다. 체류하는 동안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김영신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연구교수
2023.07.21 08:58:26
러 공격에 밀값 폭등, "흑해서 우크라 가는 배, 군용선 간주" 으름장까지
백악관 "러, 민간 선박 공격 가능성"…푸틴, 8월 남아공 브릭스 대면회의 불참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에서 이탈한 뒤 우크라이나가 다른 수송로를 찾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모든 선박을 군사 화물 수송선으로 간주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인 오데사에 대한 공격도 3일 연속 이어가며 협정 만료에 못을 박는 모양새다. 러시아 국영 RT 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각) 성명을 내
2023.07.20 18:53:04
'체감 66.7도' 북반구 휩쓴 폭염…"코로나 이후 응급실 가장 붐벼"
로마 최고 기온 경신·관광객들 휴가 취소 '집으로'…인도 폭우로 타지마할 침수 위기
남유럽·북미·아시아 등 북반구 전반에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기온이 역대 최고치로 치솟았다. 온열 질환자가 병원에 밀려 들며 응급실은 코로나19 대유행 뒤 가장 붐볐다. 인도에선 폭우로 타지마할 외곽 성벽까지 물이 차오른 반면 중국은 가뭄을 걱정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미 CNN 방송 등을 보면 18일(현지시각)
2023.07.19 20:01:06
태국 총선에서 1당 차지했던 '제3세력' 돌풍, 이대로 꺼지나
40대 피타 전진당 대표, 의원 직무 정지 처분 받아 총리 당선 미지수
태국에서 군부도 탁신 계열도 아닌 제3의 세력인 전진당이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총리를 배출해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태국에서의 정치교체는 다음번으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타이랏>은 헌법재판소가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에 대해 의원 직무 정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헌법재판소에서 7대 2로 피타 대
이재호 기자
2023.07.19 16:26:27
"식량값 2배 뛸 것"…러 흑해곡물협정 이탈 뒤 아프리카·중동 '비상'
"값 오르면 가난한 손님은 못 사" 소말리아 상인들 밀 비축 시작…젤렌스키 "러 빼고 유엔·튀르키예와 유사 협정 추진"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연장을 거부하며 아프리카 및 빈곤국 식량난에 비상이 걸렸다. 러시아의 이탈로 흑해곡물협정이 만료된 17일(현지시각) 국제 밀값은 걱정만큼 폭등하진 않았다. 러시아의 탈퇴 선언 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밀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 때 3% 넘게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러시아와 브라질에서 밀 공급이 늘어난 점,
2023.07.18 20:08:15
전세계 덮친 폭염·홍수…미국서 폭우에 차량 휘말려 5명 사망
남유럽·북아프리카도 47도 폭염…중국 신장 52도 기록·일본도 40도 육박 더위에 폭우까지
지난 주말 한국에서 폭우로 40명이 희생된 가운데 미국 북동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돌발 홍수로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동시에 미국 남서부엔 폭염이 덮쳐 데스밸리의 기온이 50도를 넘어서며 종전 지구 최고 기온 기록 경신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48도가 넘는 폭염이 예고되며 유럽 최고 기온도 곧 다시 쓰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웃 중국과 일본도
2023.07.17 19:13:25
해외입양인들은 최초의 '유령 아동들'이다
[372명 해외입양인들의 진실 찾기] 해외입양인이 '보호출산제'를 반대하는 이유
최근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정기감사 과정에서 지난 8년간 출생신고가 이뤄지지 않는 '유령 아동'이 2236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출생등록을 부모의 손에 맡겨왔던 한국에서 '유령 아동'의 문제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유엔아동권리위원회는 오랫동안 한국 정부에 부모의 법적 지위나 출생지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의 출생신고가
한분영 해외입양인
2023.07.16 04:5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