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09월 20일 14시 44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AI 시대, 인류는 '일자리'를 어떻게 취급할 것인가?
[프레시안books] <일자리 그 위대한 여정> 백완기, 자베르니
"AI를 적극 도입하는 일부 국가에서는 25년 안에 일할 필요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 "그 순간이 정확히 언제인지 말하기 어렵지만, 일자리가 필요 없는 시점이 올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2022년 11월 챗GPT가 공개됐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AI는 우리 곁에 와 있었다. 그간 나온 AI
박세열 기자
2023.11.17 11:34:37
"1월 근무표에 내 이름이 없으면 잘린 거였다. 그러나…"
[프레시안 BOOKS] <캐노피에 매달린 말들>
문재인 정부를 기록하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정책을 빼놓기는 어려울 것이다. 간접고용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선언하고도 굳이 직접고용이 아닌 자회사 고용 길을 열어둔 정책의 불합리함에 맞서 저항한 이들의 이야기를 그 시대의 사회사에서 빼놓기도 어려울 것이다.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가장 거세게 싸운 이들 중 하나가 정규직화 정책 발표 전 직접고용 판결을
최용락 기자
2023.11.11 05:01:43
MZ세대는 왜 '올드 머니'를 욕망할까?
[프레시안 books] <라이프 트렌드 2024>
틱톡에서 '올드 머니' 해시태크(#Old Money)가 붙은 쇼츠 영상의 조회 수가 81억 회(2023년 8월 5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한다. '올드 머니 룩', '올드 머니 에스테틱(aesthetic)' 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것은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네이버 등에서 올드 머니를 검색하면 관련된 게시물 목록이 주루륵 뜬다. <옥스포드 사전&
전홍기혜 기자
2023.11.04 23:06:22
'조국 비판' 못하는 민주당, 거슬러 올라가 보니…
[프레시안 BOOKS] 황두영 <성공한 민주화, 실패한 민주주의>
어렸을 적 운동권에 대한 이상한 선망 같은 게 있었다. 그 이유에 대해 본격적으로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내가 호남 출신이었기 때문 아닐까 싶다. 고등학생 치고 꽤 유식한 척을 떨던 나는 몇몇 86 인사들의 이름을 어디선가 주워들어 알고 있었다. 86이 한국 사회의 희망이고 횃불이라고 생각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대학 졸업 후 기자가 돼 국회에서 처음
서어리 기자
2023.11.04 05:01:35
70년도 더 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어느 곳에도 민생은 없었다
[프레시안 books] <최소한의 중동 수업>
"대부분의 (언론) 매체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라는 제목으로 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분리 벽의 반대편, 철조망 반대편에 있는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전쟁은 결코 그들의 곁을 떠난 적이 없다." 이스라엘 이웃국가인 요르단의 라니아 알 압둘라 왕비는 지난 25일(현지시각) 미국 방송 CNN의 크리스틴 아만푸어와 인터뷰에서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이재호 기자
2023.10.28 05:04:14
1949년생 작가의 젠더 상상력이 낡게 느껴지지 않는 건 비극이다
[프레시안 books] 스즈키 이즈미 소설집 및 에세이 <여자와 여자의 세상-스즈키 이즈미 프리미엄 컬렉션>
1949년에 태어나 1986년에 생을 마감한 작가의 젠더에 관한 상상력과 고찰이 낡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어찌 보면 비극이다. 일본 페미니즘 SF의 선구자로 불리는 스즈키 이즈미의 단편 소설과 에세이를 모은 <여자와 여자의 세상-스즈키 이즈미 프리미엄 컬렉션>(스즈키 이즈미 지음·최혜수 옮김·문학과지성사·436쪽) 속엔 다소 불안정하고 냉소적이
김효진 기자
2023.10.21 05:04:00
최민자 수필선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출간
[프레시안 books] 최민자 수필선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 연암서가
수필가 최민자의 신작 수필집 <흐르는 것은 시간이 아니다>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앞서 나온 일곱 권의 수필집에서 엄선한 작품들과 새로 쓴 작품들을 추가했다. 자연과 인생, 존재와 근원에 대한 날카로운 예지와 깊이 있는 통찰을 감각적인 문체로 담아낸 122편의 수필이 실려 있다. 금아 피천득 선생은 "최민자의 글에는 인생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
2023.10.19 16:38:15
왜 스테이크는 꼭 나물보다 비싸야 할까?
[프레시안 books] 변혜정·안백린 <불편한 레스토랑>
대부분의 끼니를 집 밖에서 해결하던 독신 시절, 늘 전전하던 곳은 순대국집과 뼈해장국집 등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에 '순메밀 100%'를 지향하는 막국수집이 생겼다. 구수한 메밀향과 슴슴한 양념 맛에 반해버렸다. 지인들에게 '초(超)동네급 맛집'이라며 자랑했지만 이 가게는 채 몇 달도 되지 않아 망했다. 그 자리에는 또 그저 그런 순대국밥집이 하나
곽재훈 기자
2023.10.14 10:57:49
'주린이' '틀딱' '매춘' '좌좀'에 숨어있는 '차별'을 발견하다
[프레시안 Books] <차별어의 발견>
언어가 차별의 도구이자 차별 그 자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은 책 <이갈리아의 딸들>을 읽은 뒤였다. '평등한 유토피아'라는 뜻을 가진 이름의 나라에서는 여성을 나타내는 '움(wom)'이 곧 일반적인 인간을 지칭하는 언어다. 인류는 '움카인트(womkind)' 또는 '휴움(huwom)'이라고 쓰며, 영웅(hero)은 '쉬로(shero
이명선 기자
2023.10.08 05:00:47
마약 취한 롤스로이스 운전자, 그가 투약한 마약은 어디서 왔나
[프레시안 books] <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마약류에 취한 운전자가 차를 몰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으로 인해 다시금 국내에 무서운 속도로 번지는 마약의 해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작년 한해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이들이 214명에 달했다. 교통 범죄가 많았지만, 이 가운데는 살인 및 살인미수 4건, 강도 및 강간
이대희 기자
2023.10.02 13:5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