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6월 07일 2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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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사는 길
월간 <함께 사는 길>은 '지구를 살리는 사람들의 잡지'라는 모토로 1993년 창간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생태적 약자를 위한 보도, 지구적 지속가능성을 지키기 위한 보도라는 보도중점을 가진 월간 환경잡지입니다.
클라마스 강은 4대강사업의 불행한 미래
[함께 사는 길] 댐 철거가 경제적이다
"댐으로 유속이 없어지면서 녹조가 번성할 수 있는 조건이 됐다. 그 속에서 '폴리킷'이라는 아주 작은 기생충이 엄청나게 증식했는데, 3년 전 바다로 나가는 1~2년생 연어 수백만 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 그 때문에 올해 회귀한 연어가 심각하게 격감했다." 카룩부족(Karuk Tribe) 정부 천연자원부 리프 힐만(Leaef Hilman. 47세) 국장은 지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생명의강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조류독감에 걸리지 않은 닭들을 어떻게 죽일 수 있어요?"
[함께 사는 길] 살처분 거부하고 닭 살린 '참사랑 농장'
"꼬꼬댁 꼬꼬." 한낮 닭들의 울음소리가 우렁차다. 닭장 안을 들여다보는 낯선 이가 행여 닭장 안이라도 들어올까 싶어 수탉들이 빨간 벼슬을 세우고 닭장 앞으로 몰렸다. 그 뒤로 암탉들은 횃대에 올라 여유롭게 털을 고르는가 하면 바닥에 깔린 깔짚을 파고 그 위에 몸을 비빈다. 닭장 밖에는 몸이 약해 다른 닭들에게 밀려난 닭 한 마리가 격리되어 보호 중이다.
박은수 <함께사는길> 기자
포르투갈, 국가가 채식을 권리로 보장하다
[함께 사는 길] 동물 착취 없는 '비거니즘'이 확산되고 있다
채식 선택권이 포르투갈 공공기관을 필두로 법적 보장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적으로 채식은 국가별로 용이함이나 확산 정도에 있어 편차가 존재하지만, 개인의 신념 내지는 민간 차원의 자발적 선택 사항으로서 일부 커뮤니티에서 채식 선택권을 배려해 주는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 헌데 이번을 계기로, 이제는 채식이 국가가 보장하는 권리로서 인정받게 된 것이
김현지 환경운동연합 회원
원희룡, 제주에 역대 최대 규모 관광단지 건설 이유는?
[함께 사는 길] 제주 삼킬 거대 도시, 오라관광단지를 막아라
제주지역 개발사업 중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원희룡 지사의 의지대로 일사천리로 추진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심의회를 통과하고, 마지막 관문인 제주도의회의 동의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오라관광단지는 최근 몇 년간 환경수용력을 초과한 제주도의 생태환경 과부하 문제와 맞물리면서 제주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상태이다.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뚝딱 할아버지'의 장난감 병원
[함께 사는 길] "신나게 갖고 놀다 고장 난 장난감, 우리가 고쳐줄게요"
하루 종일 장난감에서 손을 떼지 못하는 할아버지들이 있다. 이곳에서 이들은 할아버지가 아니라 '연구원'으로 통한다. 아이들의 망가진 장난감을 고치는 '연구원'들이다. 은퇴하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이들은 이왕이면 보람 있는 일을 하자며 의기투합했고, 지난 2015년 '뚝딱! 장난감 수리연구소'를 열었다. A/S 기간이 만료된 것, 해외사이트에서 직구를 통해
4대강사업, 미국에서는 결코 할 수 없다
[함께 사는 길] 강은 반드시 와일드해야 한다
"4대강사업과 같은 경우 미국에서는 결코 할 수 없다. 1950~1960년대였다면 혹시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절대 불가능하다. 미국에서는 1970년대 '청정수법(Clean Water Act)'이 발효되면서 4대강사업과 같은 일은 벌어질 수 없는 시스템이 됐다. 청정수법 외에도 각 주마다 있는 수질과 어류 보호 관련 다양한 법률이 있기에 불가능하다
영양 덩어리 '씨앗'이 사라졌다
[함께 사는 길] 20세기는 '종자 소실의 세기'
광합성이야말로 음식을 세상에 가능하게 하는 활동 중 핵심이 되는 활동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광합성이 아니라면,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도, 된장찌개도 먹을 수 없다고 말이죠. 하지만 광합성은 한 식물 개체가 자신의 생명을 이어가는 동안에만 수행하는 활동입니다. 벼, 밀, 옥수수와 같은 풀은 한해살이풀이어서, 1년이 지나면 생명을 다해 광합성도 그치고 맙
우석영 철학자
팔공산에 구름다리? 대구시, 뭣이 중헌지 모른다
[함께 사는 길] 생태계 보고에 인공 '랜드마크' 짓는 게 자랑할 일인가
"영남 지역을 대표하는 명산 팔공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대구시가 팔공산에 국내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를 짓겠다며 내세운 명분이다. 대구시가 계획 중인 팔공산 구름다리는 팔공산 케이블카 정상부에서 동봉 방향으로 낙타봉 인근 전망대를 잇는 폭 2미터(m), 길이 230미터의 대형 구조물이다.
계대욱 대구환경운동연합 활동가
"카메라가 폭력의 도구가 되고 있어요"
[함께 사는 길] 꽃 찍는다고 잎 뗀다? 비생태적 사진, 공모전에서 제한해야
"정선 귤암리 자생지에는 묵은 잎 붙은 할미꽃은 높은 곳 빼놓고 아예 하나도 없습니다 ㅠㅠ 불과 열흘 전까지만 해도 띄엄띄엄 있었는데 ㅠㅠ" "동강할미 뿐만 아닙니다. 어딜가나 모든 야생화들 수난입니다. 노루귀도 뿌리채 뽑아다 위치 좋은 곳에 청노루 흰노루 두개를 합쳐 심어놓고 찍었더군요. 큰일입니다." "사협(사진협회)에서 저런 사진 무도건 탈락시키면 금
남준기 우이령사람들 운영위원
성분 표시도 제대로 안 된 디퓨저, 괜찮을까?
[함께 사는 길] 방향제, '사용 가능한 물질 목록' 만들어 관리해야
"집안 가득 나는 은은한 향기가 좋아 스틱을 향수병에 꽂아 쓰는 디퓨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로사퍼시픽사의 모씨 디퓨저를 구매했는데, 성분 표시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 제품 써도 괜찮을까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쾌적한 실내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러 가지 용도의 방향제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팩트체크한 제품은 액체 방향
정미란 환경운동연합 정책팀 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