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2일 2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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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inkyu@pressian.com
서울대학교를 나와 경향신문에서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 차장을 지내다 2001년 프레시안을 창간했다. 편집국장을 거쳐 2003년부터 대표이사로 재직했고, 2013년 프레시안이 협동조합으로 전환하면서 이사장을 맡았다.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연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프레시안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미국은 태어날 때부터 제국이었다"
[전쟁국가 미국·1강-②] 독립전쟁에서 남북전쟁까지
언론 협동조합 프레시안은 지난 12월 5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 총 8회에 걸쳐 박인규 프레시안 이사장의 '전쟁국가 미국' 강연을 마련했습니다. 이 강연에서는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국이 추구해온 군사주의 노선이 현재 세계의 혼란과 부의 양극화, 그리고 민주주의의 후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살펴봅니다. 프레시안은 격주로 진행되는 강연을 정리해 독자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미국은 왜 전쟁을 하는가?
[전쟁국가 미국·1강-①] 미국의 군사주의와 동아시아
한반도 대전환의 시대에 부쳐
9월 13일 프레시안 심포지엄, 한반도 대전환의 지혜를 모색하다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중 가장 먼저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했다는 한국. 그런데 왜 이 나라 국민들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지기만 하는 것일까?’ 지난 2016년 12월 촛불집회에서 든 생각이다. 87년 민주항쟁에 이은 두 번째 민주혁명으로 한국정치는 거의 되돌릴 수 없는 민주화를 성취했다. 그러나 '북한의 악마화, 한미동맹의 신성화'로 요약되는 분단체
백낙청-최장집 한반도 평화체제 논쟁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양립 가능한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양립 불가능한 과제인가? 즉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통일을 포기해야만 하는 것일까? 4.27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체제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한반도의 미래상을 놓고 한국의 대표적 석학 간에 첨예한 공방이 시작됐다. 이달 초,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한반도에서 남북의 평화 공존은 통일로 가는 전 단계가 아니"며
박인규 프레시안 편집인, 이재호 기자
"남북연합 '지루한 성공의 길' 원점에 섰다"
[인터뷰] 최원식 인하대학교 명예교수 "민(民)의 자치로 정치 구원해야"
청일전쟁 이후 한반도의 운명은 늘 외부세력에 의해 결정돼 왔다. 망국, 해방, 분단이 그랬다. 무력에 의한 한반도 통일을 시도했던 6.25전쟁은 주변 강국들의 개입에 의해 어마어마한 피해만 낳은 채 현상 복귀로 끝났다. 그러나 4.27 남북 정상회담과 6.12 북미 정상회담을 거치면서 한반도의 주인인 우리가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비
북미 화해 시대에 맞는 6.25 기념일
[전쟁국가 미국] 한국전쟁은 북한에게 무엇이었나
2018년 6월 25일, 한국전쟁 68주년은 특별하다. 북미 화해라는 획기적 사건 이후 처음 맞이하는 기념일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2일 미국 대통령과 북한 지도자는 사상 최초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의 종식을 약속했다.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합의한 것이다. 이로써 70년 가까이 지속돼온 북미 적대관계,
北美,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적대 관계의 청산
북미 정상회담 개최가 의미하는 것
북한과 미국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함께 북미 관계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다. 세계사의 '대전환'이라는 이름에 값하는 커다란 변화가 오게 되는 것이다. '대전환'의 요체는 북한과 미국의 관계 정상화다. 70년에 걸친 북미 대결의 역사가 끝장나고, 북한이 국제사
"한미 동맹이 위태롭다"
[해외시각] '미국 우선’에서 '미국 왕따'로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지 하루 만에 회담 재개로 180도 입장을 바꾼 트럼프의 깜짝쇼는 무엇을 남겼을까? 한반도에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3차 남북 정상회담 한 달 만에 남과 북의 정상이 다시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완전한 평화를 위한 남북 공조를 한층 강화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에선 트럼프의 변덕이 미국의 패권적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는
조선일보는 난독증인가
지독한 대미의존증, 혹은 평화체제 공포증
"한국 역시 국내적 제약들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만약 평화협정이 조인된다면, 주한미군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 협정이 체결된 이후에는 주한미군의 계속적 주둔이 정당화되기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보수 야당은 주한미군의 감축·철수를 강하게 반대할 것이고, 이는 문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딜레마가 될 것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권교체 이후에도 판문점 선언의
미국은 어떻게 '사찰'을 최초로 발명했나
[전쟁국가 미국] 알프레드 매코이 <미국 세기의 그늘 속에서>
미국은 2차 대전이 끝나면서 세계의 패권 국가로 등극했다. 참전을 놓고 국내 여론이 대립하고 있던 1941년 2월, 타임 라이프의 발행인 헨리 루스는 라이프 사설을 통해 20세기를 '미국의 세기(American Century)'로 규정하면서 미국의 참전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합당하다고 생각하는 목적을 위해, 우리가 적절하다고 믿는 수단으로 전 세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