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6년 10월 06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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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협
40세 나이에 교수직을 그만둔 후 20여 년간 독학으로 문명교섭사를 공부해 온 역사학자. 서울대학교 이공계 수석 입학 뒤 사학과로 전과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프레시안 장기 연재를 바탕으로 <해방일기>, <뉴라이트 비판>, <페리스코프>, <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 등의 책을 썼다. 프레시안 창간 때부터 거시적 관점에서 역사와 한국 사회를 조망하는 글을 꾸준히 쓰고 있다. <역사 앞에서>의 저자 김성칠 교수가 부친이다.
고난과 치욕의 역사, 이제는 넘어서야
[광복 70주년 특별 기고 ③]
오스트리아와 조선의 비교로 돌아가 보자. 1919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세워진 오스트리아공화국은 유럽에서 '좌우대립'이 가장 격렬한 곳의 하나였다. 기독사회당(CS)과 사회민주당(SPÖ)을 중심으로 대립과 혼란이 계속되다가 1933년 3월 쿠데타로 의회가 봉쇄되고 파시스트 독재정치가 시작되자 SPÖ해산 등 좌익 탄압으로 인해 1934년 2월 '오스트
김기협 역사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