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3일 11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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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물 댈 때가 진짜 봄이다
[황새울에 평화를! 릴레리 기고] 황규관 '대추리의 울음'
처음 평택 들판에 섰을 때, 태어난 고향과 다를 게 없는, 지금도 어머니가 살고 계시는 전라도 삼례 들판이 떠올랐다. 이러저러한 모습이나 처한 조건 등이 비슷해서도 아니고 또 동학도들이 수운 최제우의 신원을 호소한 집회를 벌였던 장소가 삼례였다는 역사적 사실
황규관 시인
석유는 독배다
[반전평화 릴레이詩] 마지막회
낡은 트럭이 무거운 짐에 허덕이며 지나갈 때 사람 가득 한 마을버스가 힘쓰느라 부릉거릴 때 그 매캐한, 역겨운 현기증부터 서울은 내게 가르쳐줬다 그게 그렇게 싫어 아이 손잡고 꽃 피는 거, 콩 싹 돋는 거 바라보다 다시 울며 되돌아온 게 사년 전이다 그래서 나는 석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