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0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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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캐는 공작 부인!" 이것도 명예 훼손?
[한만수의 '백 년 동안의 검열'] 대역죄, 불경죄, 명예 훼손죄
'해적 기지' 발언이 논란이다. 이 발언은 물론 은유적으로 쓰인 것이지만 은유 자체로는 그다지 훌륭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해군 기지 건설의 필요성에 집중되어야 할 논란을 뜬금없이 명예 훼손 문제로 전환시켜버린 느낌마저 있다(이렇게 사회 경제적 문제
한만수 동국대학교 교수
쥐를 '쥐'라고 부르지 못했던 그 때 그 시절
[한만수의 '백 년 동안의 검열'] 태초에 검열이 있었다
겨울이 다시 오는 듯 싸늘한 봄비를 맞으며 최일구 앵커의 눈시울이 젖어있었다. 사상 초유의 지상파 3개 방송 동시 파업.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기시감. 20여 년 전 겨울, <경향신문> 기자이던 나는 건물 안에 머물러 있었고, 해직된 다섯 명의 선배들은 찬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