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26일 0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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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외세와 결탁한 정착민 식민주의의 희생양들
[프레시안 books] <팔레스타인 100년 전쟁>
이른바 ‘중동 전문가’로 일컬어지는 서구의 학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이들이 진실과는 거리가 먼 저술들을 내놓는다. 이스라엘의 강력한 동맹국인 미국의 자칭 타칭 중동 전문가들이 특히 그러하다. 유대인이든 아니든 친이스라엘 성향을 지닌 책들을 읽는 일반 독자는 이스라엘이 ‘선’이고 팔레스타인은 ‘악’이라 여기게 된다. 이들 편향성 강한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동정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서구의 뿌리 깊은 러시아 혐오 '루소포비아', 그 이유는?
[프레시안 books] 루소포비아: 러시아 혐오의 국제정치와 서구의 위선
2021년 12월부터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임박" 관련 기사들이 연일 국내외 언론의 국제면을 장식하고 있다. 올들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격화되는 와중에 1월 중순 열린 서방측과 러시아 간 일련의 회담도 서로 양측 주장만을 확인하고 성과 없이 끝났다. 그런데 바로 그 직후, 전혀 뉘앙스가 다른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의 핵심 동맹국 독일의
아프가니스탄 지원이 미국에게도 이롭다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강대국들이 아프간에 진 빚 갚을 때
탈레반이 승리함에 따라 미국의 20년 아프간 전쟁은 막을 내렸다. 미국은 '아프간 수렁'에서 빠져 나왔지만, 오랜 전쟁으로 아프가니스탄은 만신창이가 된 상태다. 탈레반 정권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오늘의 아프간 참상에 강대국들은 책임이 없는가. 특히 미국은 전후 지원을 외면할 것인가. 아래는 창작과 비평사의 <창비 주간논평> 최근호
미국의 40년 아프간 전쟁, 이제 미국이 그들에 진 빚을 갚을 때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미국의 아프간 손익 계산서
21세기 초강대국 미국이 전쟁에서 졌다. 아프간 수도 카불의 미 대사관 성조기는 내려지고, 미국인들은 서둘러 비행기에 올랐다. 1975년 베트남 상황이 떠올려지는 시점이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사이공과는 다르다”고 주장했지만, 미국의 패배라는 본질에서는 다를 바 없다. 지난 20년 동안 미국인의 인명과 미국 시민들의 세금을 갉아먹던 ‘아프간 수렁’
이스라엘 새 총리 "나는 많은 아랍인을 죽였다"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이란 강경파 대통령 등장,이스라엘 극우파가 반기는 까닭은
중동의 정치 지형은 늘 긴장 상태를 이어왔다. 올해 초여름 중동의 정치기상도를 보면 먹구름의 크기가 더 커져가는 상황이다. 그 먹구름의 진원지는 중동의 2대 군사대국인 이스라엘과 이란이다. 서로를 적성국가로 여기는 두 나라의 정치 지도자가 최근 1주일 사이에 초강성 인물들로 바뀌었다. 이란에선 6월 20일 강경 보수 성향을 지닌 성직자이자 법조인 출신의
"징그럽게 오래 했네. 그런데 더 센 놈이 오네"...이스라엘 '극우 총리' 등장 의미는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15년 집권 네타냐후와 극우 새 총리 베네트, 둘 다 문제
"징그럽게 오래 했네. 그런데 더 센 놈이 새로 오네" 예루살렘의 유대인 친구 조슈아는 오늘 아침 이메일에서 이렇게 탄식했다. 15년 2개월 동안 이스라엘 총리를 지내다 물러나는 베냐민 네타냐후(71)와 차기 총리 내정자로 극우 성향을 지닌 나프탈리 베네트(49)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내각책임제인 이스라엘에서 새로운 연립내각이 1주일 안에 들어설 참이다.
어린이 47명, 여성 29명 사망...이스라엘 15년 장수 총리의 피투성이 생존법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위기의 네타냐후, 전쟁이 사적 이익 챙기는 수단인가
해마다 봄이 오면 중동 요르단 강에 맞닿은 팔레스타인 서안(West Bank) 지구, 그리고 지중해변의 가자(Gaza) 지구에선 대규모 집회가 자주 열린다. 1년 가운데 5월 14일 이스라엘 건국기념일을 앞뒤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사이의 긴장도가 특히 높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 건국선포 바로 다음날을 '나크바(Nakba, 대재앙)'의 날로 기린다
아, 아프간! 엄청난 희생만 낳은 미국의 끔찍한 전쟁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바이든 선언은 '전쟁 승리' 아닌 '아프간 수렁' 탈출
미국의 가장 긴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을 가리키는 말이다. 19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 이뤄졌던 베트남 전쟁 개입에서 미국은 세계적인 비난과 더불어 엄청난 전쟁비용과 인명 손실을 겪었다. 막판엔 오로지 '베트남 수렁'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쓴 끝에, 동맹국이었던 남베트남 사이공 정부를 따돌리고 일방 철수를 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이래저래 베트남은 미국의 전
바이든의 이란 핵협상, 무엇이 문제인가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이스라엘 국익에 희생 강요당한 한국과 이란
어떤 도시의 골목길에 음식점 A와 B 2개 있다. A가 파는 음식은 값이 비싸지만 맛은 그저 그렇다. 그런 A에 견주어 B는 값이 싸고 맛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그 골목 일대를 장악한 폭력배들이 A의 주인과 친하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경쟁업소인 B의 영업을 방해하려고 여러 가지로 일을 벌일 것이다. 음식을 시켜 먹고는 생트집을 잡고 소란을 피우거나,
트럼프-네타냐후 동맹, 중동의 지옥문 여나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세계적 비판 속 서안지구 합병 밀어붙이기
설마 그렇게까지 되랴 싶었는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합병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크네셋(Kneset)이라 일컬어지는 이스라엘 의회는 서안지구 합병안을 7월초에 표결에 부칠 참이다. 이스라엘이 1967년 이른바 '6일전쟁'(제3차 중동전쟁)에서 요르단으로부터 빼앗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는 지중해변의 가자지구와 더불어 중동의 주요 분쟁지역 가운데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