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26일 05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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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국이 중동의 지옥문을 연다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일방주의 노골화 셈법은?
이스라엘 제1 도시는 인구 90만 명의 예루살렘이고 제2도시는 지중해변에 위치한 인구 40만 명의 '텔아비브'다.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예루살렘과 텔아비브를 견줄 때 유대인들이 자주 하는 말이 있다. "텔아비브에선 놀고(play) 예루살렘에선 기도한다(pray)." 우리 인간이 호모 루덴스(Homo Ludens, 놀이하는 인간)임을 잘 보여주는 곳이 텔아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세계 10위 군비 지출 한국…판문점선언 이후엔?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SIPRI 2017년 세계 군사비 동향 보고서 분석
5월 2일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2017년 세계 군사비 지출 동향(Trends in World Military Expenditure, 2017)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 군사비 지출 총액이 전년도보다 1.7% 늘어난 392억 달러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군사비 지출 순위에서 세계 10위에 올랐다. (참고로
화학무기 사용한 아사드는, 미치지 않았다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누가 '화학무기'를 쓰게 만드는가?
2011년 시작된 시리아 전쟁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화학무기로 죽었다. 화학무기는 국제법상 사용해서는 안 되는 무기이다. 사람의 피부와 호흡기, 신경을 마비시켜 결국은 목숨을 앗아가는 매우 치명적 무기이다. 시리아 정부는 사린가스, 염소가스, 겨자가스, VX가스, 타분가스 등 여러 가지의 화학무기를 보유해왔다. 시리아는 전쟁이 터지기 전에 미국, 중국,
"기도 중에 총 맞아 비틀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나크바 70주년 맞아 이-팔 분쟁 커지나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어느 시인의 말은 팔레스타인에 딱 들어맞는다. 해마다 봄이 오면 팔레스타인 땅에선 붉은 피가 어김없이 흐른다. 3월 중순에서 5월 중순에 이르는 2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팔레스타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그럴 때마다 이스라엘과 크든 작든 충돌이 일어나 사상자가 생겨난다. 거의 예외 없이 해마다 봄이면 되풀이된 일이다. 올
한국을 중동 전쟁의 들러리로 세우려 하나
[이제는 평화] UAE '유사시 자동개입' 조항의 위험성
이명박 정부가 아랍에미리트(UAE)와 맺은 비밀 군사협정, 핵발전소 수출 관련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져 마땅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는 '국익'이란 명분 아래 중대한 헌법 위반 행위를 봉합하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는 3회에 걸쳐 UAE 사태의 문제점을 다룬다. 이명박 정권 시절
예수가 부활한다면 트럼프에 어떤 꾸지람을 할까
[이제는 평화] 중동에 먹구름 드리운 트럼프의 친이스라엘 일방주의
해마다 원유의 85% 가량을 중동 지역에서 들여오는 한국에게 중동의 정세 불안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 중동의 정세 불안은 유가 상승이란 악재를 낳기 마련이다. 최근 "예루살렘으로 미 대사관을 옮기겠다"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키면서 중동 정세가 악화되는 모습이다.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긴다는 것은 곧 이스라엘이 주장하듯이 정식 수도
'화약고' 동아시아, 군비 지출 10년간 74% 늘었다
[김재명의 '월드 포커스'] SIPRI 2016년 세계 군사비 동향 보고서
스웨덴의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국제분쟁과 평화, 군사 안보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싱크 탱크이다. 해마다 5, 6월쯤 SIPRI는 군비 · 군축 · 국제안보라는 이름의 두툼한 연감(yearbook)을 펴내왔다. 이 연감에는 지구촌의 여러 분쟁지역, 전 세계 국방비 지출과 무기수출 현황, 핵무기와 군비 축소 등을 비롯한 여러 군사 관련
'이스라엘 축제' 이후, '대재앙' 일어났다
[김재명의 월드포커스] 팔레스타인의 '나크바'는 언제 끝나려나
해마다 5월이 오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이엔 긴장감 속에 불편한 기류가 흐른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 독립선언을 기린다는 명분 아래 5월 초부터 이스라엘 곳곳에서 여러 이름의 행사들을 가진다. 음악회나 댄스파티가 열리고 시가행진도 벌이면서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하다. 독립선언 67주년을 맞는 올해도 조용히 넘어가는 분위기는 아니다. 유대인들의 축
아베 총리, 고토의 죽음을 기다렸나?
[김재명의 월드포커스] '경찰권' 내세워 자위대 파병 길 트려는 일본 우파
일본 언론인 고토 겐지((後藤健二, 47)의 비참한 죽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반미-반이스라엘의 기치를 든 이슬람 원리주의 수니파 준 국가조직인 이슬람국가(IS)에게 고토가 끝내 목이 잘리는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자, 전 세계는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인질로 잡혀 있던 또 다른 일본인 인질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 42)를 참수했다고 밝힌 지 꼭 8
이슬람 모독과 테러, 정치적 이용의 악순환
[김재명의 월드포커스] 제2, 제3의 프랑스 테러 막으려면…
오늘날 지구촌 어느 곳에서든 날마다 유혈 사태가 벌어진다. 국가 사이의 전쟁, 내전, 테러 등으로 지구촌은 유혈의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테러 위협으로 많은 사람들이 불안에 떤다. 테러 가능성 탓에 비행기 일정이 취소되고 은행과 대사관이 문을 닫기도 한다. 테러리즘은 어느덧 21세기 국제 정치의 화두 가운데 하나로 떠오른 모습이다.지난 1월 7일 프랑스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성공회대 겸임교수, 프레시안 기획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