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 AFA2006 교장으로 위촉

[충무로 이모저모] 올해로 2회를 맞는 AFA2006 9월 29일부터 부산에서 열려

임권택 감독이 올해 아시아 영화아카데미(Asian Film Academy, AFA) 교장으로 위촉됐다. 2005년 출범한 AFA는 부산국제영화제와 동서대학교, 한국영화아카데미가 공동주최하는 영화 교육 프로그램. 지난 해에는 대만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허우 샤오시엔이 교장을 맡아 1회 AFA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그 외 태국의 논지 니미부트르 감독, 중국의 유릭 와이 촬영 감독, 한국의 박기용 감독, 황기석 촬영 감독이 지난해 지도교수로 참여했다. 작년 허우 샤오시엔에 이어 올해는 세계적인 거장으로 인정받는 임권택 감독이 AFA의 교장직을 맡았다. 올해 지도교수로는 카자흐스탄의 다레잔 오미르바예프 감독, 일본의 다카마 켄지 촬영감독, 한국의 배창호 감독과 박기웅 촬영감독이 참가한다.

임권택 감독. 사진제공 | 부산국제영화제

올해 2회를 맞는 AFA에 아시아 20개국 143명의 예비 영화인들이 지원,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 중 최종 참가자로 선발된 19개국 24명은 임권택 감독 및 지도교수들과 함께 단편영화를 제작하고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능동적인 영화교육의 장을 표방하는 AFA2006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약 3주 동안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