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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수의 '오랑캐꽃']<655>

공장이 화성에도 있고 부천에도 있고 제법 규모가 큰 회사다.

비자가 끝나서 귀국하려던 베트남인이 제안했다.
"일 더하면 안 될까요?"
"그럼 1년 이상 할 거야?"
"물론이죠!"

외국인 담당, 생산부장, 상무가 모여서 회의를 한 후
"일 더 시킵시다!"
하고 결론이 났다.
그러나 불법으로 일한 기간의 퇴직금은 못 준다는 조건을 달았다.
"알았지?"
"예."

대답은 그렇게 했지만
1년 반 일한 후에는 나를 찾아왔다.
퇴직금을 받아달라고

내가 전화하자 상무가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오네요. 걔는 퇴직금 안 받기로 한 건데."
"그랬군요. 하지만 법으로는 주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법이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막 나가도 되는 건지 모르겠군요. 이제 인간이 싫어지네요. 어떡하면 좋죠 이걸?"
"저는 주시는 쪽을 추천해 드리고 싶군요. 회사 이미지도 있으니까요."

받았다.

화성외국인노동자센터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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