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추가파병에 반대하는 국민의 소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문인들도 추가파병 반대와 반전평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는 지난 9일 프레시안에 문인 39인의 '게릴라 글'을 연재한 데 이어, 앞으로 매일같이 파병에 반대하는 신작시와 산문을 연재하는 '릴레이 반전평화'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 땅에 반전평화의 순결함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문인들의 노력에 감사할 따름이다.
우선 첫 문을 강은교 시인의 '고 김선일씨를 추모하는 굿시'로부터 열고자 한다. 편집자주
***뒤돌아보며, 뒤돌아보며 가는 저 새에게 - 고 김선일 씨를 추모하는 굿시**
뒤돌아보며, 뒤돌아보며 가는 저 새 없는 날개, 지는 해의 눈빛에 계속 흔드는 저 새 아직도 지지 않는 희망, 피처럼 닦으며 흘깃흘깃 옆눈질로 날아가는 저 새
동굴처럼 외로웠구나 , 너는 저기 버려진 낡은 지갑처럼 외로웠구나, 너는 언제나 닫힌채로 있는 창문처럼 외로웠구나, 너는
함남 홍원에서 출생하여 서울에서 성장함. 『사상계』신인문학상 (詩部 受賞)으로 등단. 시집 : 『시간은 주머니에 은빛 별 하나 넣고 다녔다』,『등불 하나가 걸어오네』,『어느 별 위에서의 하루』,『벽 속의 편지』,『소리집』,『빈자일기』,『풀잎』,『허무집』등이 있으며 한국문학작가상과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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