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째주 베이징서 3자회담 재개

<속보> 북-미과 최종합의, 3자회담후 6자회담 방식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중 3자회담을 9월 첫번째주(9.1~9.6) 베이징에서 재개하는 방향으로 관련국들이 최종협의를 하고 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복수의 미국 외교소식통 말을 인용해 30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당초 회담에 한국, 일본이 참석시키자는 미국 제안에 난색을 표명했으나 중국이 지난주 후반 미국의 동의를 얻어 북한과 우호관계에 있는 러시아도 참가하는 6자회담 타협안을 내놓자 최종합의를 위한 절충을 계속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4월 베이징 3자회담후 대화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북한이 핵연료봉 재처리를 개시하는등 긴장상태가 계속돼온 한반도 정세가 이번 회담 재개로 사태타결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9월초 베이징에서는 '3자회담 다음날 6자회담' 방식의 북핵 회담이 재개될 게 확실시되며, 일련의 연쇄회담에서는 북핵 포기에 따른 미국의 대북 불가침 보장 방안이 집중논의될 전망이다.

30일 니시닛폰(西日本)신문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은 (1)북한을 적대시하지 않겠다 (2)북한을 침략하지 않겠다 (3) 김정일체제의 변경을 목적으로 하지 않겠다는 불가침 3원칙을 문서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