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6일 자영업비서관에 인태연 현 한국 중소상인 자영업자 총연합회 회장, 자치발전비서관에 민형배 전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사회참여비서관에 정현곤 현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사회조정비서관에 강문대 현 법률사무소 로그 대표변호사, 제도개혁비서관에 김우영 전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 정책조정비서관에 김영배 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을 임명했다.
새로 임명된 비서관 6명 중 3명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출신이고, 나머지 3명은 시민단체와 연관이 있는 인물들이다.
인천광역시 출신인 인태연 신임 자영업비서관은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부평 문화의거리 상인회장 등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자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공언한 만큼, 현장 출신 인사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김우영, 김영배, 민형배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정치인, 특히 구청장 출신이다. 김우영 제도개혁비서관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청년위원회 위원장, 서울특별시 은평구청장을 지냈다. 현재 노무현재단 기획위원이다.
김영배 정책조정비서관은 부산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위원회 비서관, 행사기획비서관, 서울특별시 성북구청장을 지냈다. 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다.
민형배 자치발전비서관은 전남 해남 출신으로 목포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를 졸업했다. <전남일보> 기자, 대통령비서실 사회조정비서관, 전국사회연대 경제지방정부협의회 회장,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을 거쳤다.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정현곤 사회참여비서관은 진주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거쳐 시민평화포럼 정책위원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창작과비평> 상임편집위원, 국무총리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을 지냈다.
경남 마산 출신인 강문대 사회조정비서관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노동위원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 교수 출신이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7월 26일 '자영업비서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청와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6월 지방 선거 겸 재보궐 선거에 따른 청와대 공석을 메우면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출범과 맞물린 소폭 조직 개편안이다. 이에 따라 비서실·정책실·안보실 3실장 12수석(8수석·2보좌관·2차장) 48비서관 체제는 3실장 12수석(8수석·2보좌관·2차장) 49비서관으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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