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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줄 잇는 '성추문'…野 "성누리당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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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줄 잇는 '성추문'…野 "성누리당이냐"

청주 상당 정우택 '성상납' 의혹 불거져…여야 공방 치열

4.11 총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들의 성추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부산 수영 유재중 후보의 불륜 의혹, 경남 김해을 김태호 후보의 성추행 의혹에 이어 충북 청주상당 정우택 후보의 '성상납'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후보들은 모두 관련 의혹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정우택 후보에 대한 의혹은 정 후보가 충북도지사 재직 시절인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에 제주도 출장시 성상납 및 성매수를 했다는 것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5일 정 후보가 충북도지사 시절 경제단체 회원 등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성상납을 받았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민주당은 또 정 후보의 충북지사 재직시 업무추진비 부당사용 및 향응제공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의뢰했다. 민주당은 정 후보가 △2007.7.31 일식집 155만 원, 비원 룸살롱 300만 원 △2007.10.7 일식집 115만 원 △2008.3.13 일식집 144만 원, 비원 룸살롱 200만 원 △2007.10.15 일식집 145만 원, 비원 룸살롱 330만 원 △2009.1.30 일식집 250만 원, 황후 룸살롱 250만 원 등을 업무추진비로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이같은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정 후보는 지난 18일 자신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3명을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가 27일 이를 취하했다. 민주당 김현 선대위 대변인은 "(고발당한) 이들은 정 후보와 인간적으로나 업무적으로 밀접한 관련을 맺은 사람로 캠프에서 SNS 책임자 등으로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캠프 출신 후배 등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뒤 민주당 홍재형 후보를 고발했다.

정우택 후보는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에게 "긴긴 밤 잘 보내셨습니까? 예전 관찰사였다면 관기(官妓)라도 하나 넣어드렸을 텐데"라는 발언을 해, 비난을 사기도 했었다.

민주당 선대위 여성본부는 27일 논평을 내고 "한나라당이 당명을 바꾸고 빨간옷으로 갈아입는 것을 보며, 국민들은 한나라당의 변화를 기대했을 것지만 성추행 혐의가 있는 후보를 공천하는 것을 보니, 새누리당은 겉모습 외에는 달라진 것이 하나도 없다"고 몰아붙였다. 이들은 "'성나라당'이 '성누리당'으로 바뀌었을 뿐 달라진 것은 없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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