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36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최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분산형 AI 올림픽'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 원장은 6일 페이스북에 '2036년 올림픽 유치 성공전략과 향후 전망-SWOT 방식 분석 및 종합평가'라는 분석을 통해 "개인적인 분석으로는 현재 한국의 위치는 1위권 인도에 이어 2위 그룹(한국과 독일)에 속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올림픽 관련 권위를 자랑하는 국내 전문가로 통하는 윤 원장은 "1위와 2위권 외에 추격 그룹으로는 카타르·튀르키예·남아공·헝가리 등으로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이 최종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단순한 '서울+전주 공동개최'가 아니라 서울의 세계적 인프라와 전북(전주)의 균형발전 철학을 결합한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분산형 AI올림픽"이라고 주장했다.
윤 위원장은 외신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현황과 전망을 분석했다고 전제하고 "2036년 올림픽 유치경쟁에 7개국이 본격 참여한다"며 "선수 중심의 미래 올림픽 준비를 핵심가치로 내세운 IOC 개혁안에 따라 IOC의 기술지원, 필수 재정 보증 및 홍보활동 제한 규정이 적용되는 가운데 4단계 개최지 선정 절차가 2029년 중반 최종 투표로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IOC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평가 기준과 관련해 △선수 중심 △재정 안정성 및 재정위험 최소화 △지속가능성 등을 강조하며 "IOC는 이제 2주짜리 행사보다 개최 후 20~30년 동안 지역사회에 남는 유산을 중시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만약 한국이 서울-전주 공동개최 구조를 둘러싼 내부 논란을 정리하지 못하거나 독일이 국내 정치 문제로 흔들릴 경우 부다페스트는 2027년 전략적 대화 단계 이후 예상보다 강력한 대안후보로 부상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현재로서는 '인도-한국-독일' 3강 구도 뒤에서 기회를 노리는 가장 위험한 다크호스가 헝가리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장·단점과 기회·위기요인을 분석하는 스와트(SWOT)분석을 할 경우 대한민국의 장점은 △세계 최고 수준의 개최 경험 △기존 시설 활용도가 높음 △첨단기술 국가이미지 △K-Culture 활용 가능 등으로 제시됐다.
우리나라는 서울 1988올림픽, 평창 2018 동계올림픽, 2002 FIFA 월드컵,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7개 유치의향 국가들 가운데 독일 정도를 제외하면 가장 검증된 운영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다.
반면에 국내 후보지의 약점으로는 △전북 단독 개최 역량 한계 △전략의 일관성 문제 △최근 아시아 개최 집중 △인구 감소 등이 손꼽혔다.
전북은 당초 '비수도권 중심 분산개최 명분'을 내세웠지만 이후 서울 공동 개최를 추진하면서 일부에서는 "선정 논리와 달라졌다"는 비판도 제기된다는 논리이다.
윤강로 원장은 한국의 기회요인과 관련해 △IOC의 새로운 개혁 방향 △서울-전주 공동개최 모델 △정부 지원가능성 확대 등을 강조했다.
특히 '서울-전주 공동개최' 모델은 '명분(전북)+실리(서울)'가 결합되는 구조로 가장 주목해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실제로 전북은 공동 개최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윤강로 원장은 "현재 시점에서 '서울-전주 공동개최' 체제가 한국의 유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이라고 판단한다"며 "전주 단독 모델은 실무평가 단계에서 인프라와 운영능력이 약점이지만 서울이 결합하면 시설문제, 숙박문제, 국제교통문제, 운영역량, 인지도, 글로벌 파급력 문제 등이 상당부분 해결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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