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292명의 목숨을 앗아간 서해훼리호 침몰 참사 33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는 위령제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위도에서 열렸다.
부안군은 지난 10일 위도면 진리 연못 끝에 있는 위령탑 앞에서 유가족과 위도 주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3주기 서해훼리호 참사 추모 위령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는 1993년 10월 10일 위도 파장금항을 출항해 육지로 향하던 여객선이 높은 파도와 강풍 속에 전복되면서 승객 292명이 숨진 참사다.
위령제는 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사고 해역을 바라보는 위령탑에서 열리고 있다.
신명 위도 위령탑보존회장은 “참사 희생자들을 언제까지나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김경태 부안군 경제산업국장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며 “재난 예방과 대응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부안을 만드는 데 힘쓰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사업에도 세심한 배려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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