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자금 수십억여 원을 빼돌려 부동산과 고급 차를 구매한 30대 직원이 구속됐다.
김포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김포FC 회계 담당 직원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억 8000만 원을 횡령한 것을 시작으로 올 6월까지 김포FC 자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으로 공금 58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횡령한 자금으로 국내 부동산 2곳과 고가의 차량을 매입하는 등 횡령액 전부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A씨를 도운 조력자는 확인되지 않아 단독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한 58억여 원 횡령 범행 외에 김포FC 측이 추가 고소한 24억 9000여만원의 횡령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A씨는 회계감사 등 점검이 이뤄지는 기간에는 빼돌린 자금을 다시 채워 잔액을 맞추는 방식으로 감시망을 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구입한 부동산을 비롯해 범죄수익을 보전·추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가 횡령에 대한 수사도 엄정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포FC는 지난 7월 금융계좌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58억여 원 상당의 횡령 정황을 포착하고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이후 특별감사를 통해 A씨가 과거에도 24억여 원 상당의 자금을 횡령한 정황을 확인하고 경찰에 추가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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