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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의 중국"…광주비엔날레 개막일에도 '대만관' 명칭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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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의 중국"…광주비엔날레 개막일에도 '대만관' 명칭 파문 확산

중국관 철수 이어 화교단체 항의…"대만을 국가로 인정해서는 안 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비엔날레전시장 광주지역 화교 중심으로 결성된 광주전남중국평화통일촉진회가 광주비엔날레의 '대만관' 명칭 사용에 반발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2026.9.4 ⓒ프레시안(강병석)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라!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날인 4일 전남광주 북구 비엔날레전시장 앞. 광주지역 화교 중심으로 결성된 광주전남중국평화통일촉진회가 광주비엔날레의 '대만관' 명칭 사용에 반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대만이 중국의 일부분이며, 국가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광주비엔날레의 '대만관' 명칭을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촉진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마옥춘 회장은 "대만은 중국의 성이고 중국의 일부분이다. 대한민국도 수교 당시 하나의 중국을 인정한 만큼 대만을 국가로 인정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만관' 명칭 사용에 반발하며 중국 전시팀이 전시 철수를 선언한 것에 대해서는 "명칭 시정을 안 해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만약에 중국 작가들이 참석을 하면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것 밖에 안된다. 당연히 철수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기로 비엔날레 같은 재단법인에서 '대만'이라는 구호를 사용 안했으면 좋겠다"며 "외교적으로 상호 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원활하게 시정 조치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갈등은 국립대만미술관이 준비한 전시 명칭에서 시작됐다. 당초 국립대만미술관은 재단과 '대만 파빌리온'으로 협약했으나 재단측이 'NTMoFA'로 변경하며 대만 측의 반발과 국내외 미술계의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재단은 지난달 25일 명칭을 다시 '대만 파빌리온'으로 변경 승인하자 중국측 반발이 잇따랐다.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만나 유감을 전달했고, 중국관 전시도 무산됐다.

또한 중국 광저우시 인민대표대회 대표단은 '대만관' 명칭 사용에 항의하며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예정했던 전남광주 방문을 취소했고, 중국 저장성 저우산시가 여수섬박람회장에 설치했던 중국 홍보관 운영도 취소됐다.

이에 윤범모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날 개막식에서 "중국관이 함께 하기를 원했는데 결국 전시 철수로 이어져 아쉬운 심정"이라며 "이런 상황까지 오게 돼 송구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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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석

광주전남취재본부 강병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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